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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듣는 曰(왈)144

그를 위안하는 한 떨기 국화 해질 무렵 아득해지는 정신을 깨우기 위해 얼굴을 문지르던 그가 흘린 한마디가 사금파리처럼 가슴에 박혔다. “우리가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했음이 증명되었죠.” 오직, 그것만이 그를 위안하는 한 떨기 국화였다.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2007&article_id=56625) 따옴표 안에 앞말은 유.. 2010. 3. 9.
[강영숙] 스쿠터활용법 중에서 스쿠터 활용법 중에서 강영숙 난 정말 괜찮은 걸까요? 얼마 전에 전신 수영복을 샀거든요. 팔과 다리가 길어보여서 입고 있으면 우주인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조깅을 했어요. 남산 언덕을 달릴 때는 산책 나온 외국인들이 하이, 하고 인사를 했어요. 난 내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러나 .. 2009. 10. 13.
질문의 7가지 힘 [질문의 7가지 힘] 도로시 리즈 1.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2.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3.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4.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5.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6.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7.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 -----[생산적 책읽기] 안상헌 지음 중에서 지난 주 어떤 .. 2009. 8. 24.
[칸트]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이고, 직관없는 개념은 공허하다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이고, 직관없는 개념은 공허하다. -칸트 이 말을 떠올리고는 생각한 그림이다. 고흐의 씨 뿌리는 사람이라는 그림이다. 어젯밤 늦게 정서불안증세의 재발로 뭘 해야 할지 몰라 두리번하다가 거울을 보았다. 얼굴이다. 내 얼굴은 실로 엽기적이었다. 무표정, 굵은 주름, 번들거림, .. 2009. 8. 16.
[산도르 마라이] 하늘과 땅 중에서 <하늘과 땅> 중에서 산도르 마라이 온 힘을 다해 마음껏 글을 써라. 그들의 충고에 귀 기울이지 말고 그들의 취향과 유행, 명령에 개의치 말라. 서로 싸우고 당신을 규정짓는 일은 그들에게 맡겨라. 당신은 다만 온 힘을 다해 글을 쓰는데 전부를 바쳐라. 그밖의 일에는 절대로 눈길을 돌리지 말라. .. 2009. 7. 27.
[노무현 & 유시민] 소신所信 소신 所信 [명사]굳게 믿고 있는 바. 또는 생각하는 바. 노무현전대통령은 돌아가셨고, 유시민전장관은 울었다. 최고의 엘리트였던 유시민은 노무현을 존경한다고 했고, 그에 적합한 행동으로 일관했다. 노무현이 그랬듯 외부가 어떻게 변하든, 자신을 믿고 자신이 믿는 대상에게 끝까지 함께 해주었.. 2009. 5. 31.
노무현대통령추모-곡비가 필요해 곡비(哭婢 ) 옛날 장례 때 곡하며 따라가던 여자 종 곡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 사대부가에서 초상이 나면 곡비를 고용했다고 한다. 사람이 계속 울 수는 없는 일이다. 계속 슬플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너무나 슬퍼도 사이 사이 딴 생각도 하고 밥도 먹는다. 곡비가 하는 일.. 2009. 5. 29.
역사-노무현 경선후보 출마 연설문 <1> 어느 때인가부터...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무엇을 했느냐를 묻지 않고 무엇을 하겠느냐 비전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비전을 생각해 봤습니다. 제 맘에 가장 드는 비전, 그것은 전두환 대통령이 5공때 내 놓았던 '정의로운 사회'였습니다. 노태우 대.. 2009. 5. 26.
[라즐로 모홀리 나기] 이미지에 관하여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라즐로 모홀리-나기(László Moholy-Nagy, 1895~1946) 이 말을 한 때는 1920년대 후반이었다. 그는 사진작가이며, 멀티아티스트... 현대로 치면 앤디워홀? 정도?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관계로 지명도야 앤디워홀에 미치지 .. 2009.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