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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듣는 曰(왈)144

[무라카미 하루키] 예루살렘상 수상소감 '벽과 알'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9년 2월 이스라엘의 최고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수상합니다. 이스라엘 군대의 팔레스타인 자치구에 대한 무자비한 폭격에 대한 반발로 수상 거부까지 고민하다 선 자리에서 그 유명한 수상소감 '벽과 알'을 얘기합니다."내가 소설을 쓸 때 늘 마음속에 새겨.. 2011. 12. 12.
[민태원] 청춘예찬 청춘! 얼마전까지만해도 그 말을 쓰는 이는 늙은이들 뿐이었다. 청춘은 청춘을 청춘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것은 청춘을 뜻하는 말이라고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춘의 관점은 나이 먹은 이들의 시선이었기에 그럴 것이다. 지금은 청춘이라는 말을 청춘들이 .. 2011. 11. 29.
스티브잡스 사망에 관한 단상들 1. 10월 5일(미국 현지시간) 애플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 사망후 온라인/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 거주하는 Jonathan Mak Long이란 19세 대학생 디자이너로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이 로고를 제작, 스티브 잡스의 실루엣이 담긴 애플.. 2011. 10. 7.
이른 출근 밤형 인간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학교에 다닐 때부터 해가 지면 힘이 나고, 해가 뜨면 힘이 빠지는 뱀파이어였다. 5분만 더 자자!를 외치다가... 출근때마다 지각시간에 간당거리며 회사에 도착했다. 그런데 몇 년전부터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홀로 앉아있을 때가 좋다. 분주하지 않는 시.. 2011. 6. 9.
[도덕경] 제38장 훌륭한 덕의 사람은 제 38장. 훌륭한 덕의 사람은 -덕을 논함 훌륭한 德의 사람은 자기의 덕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정말로 덕이 있는 사람입니다. 훌륭하지 못한 덕의 사람은 자기의 덕을 의식합니다. 그러기에 정말로 덕이 없는 사람입니다. (...) 그러므로 성숙한 사람은 두꺼운 데 머무르고, 얄팍한 데 거하지 않.. 2011. 5. 11.
[손자] 사전지식 현명한 군주와 훌륭한 장군이 공격에서 승리하고, 평범한 사람이 닿는 영역 너머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은 바로, 사전지식 덕분이다. - 손자 아는 것은 힘이다. 아는 것은 절대로... 반드시... 힘이다. 힘으로 무엇을 할까? 어떤 것에 대한 간절함. 그것이 힘을 진정한 힘으로 쓰이게 할 것이다. 그래서 힘을.. 2011. 5. 6.
친척 한 살 많은 이종사촌 오빠가 저녁을 같이 먹자며 회사 앞으로 왔었다. 멀리서 회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기야? 니가 일하는데가? 그래 저기야. 우리는 밥을 먹었다. 이모, 이모부, 다른 오빠들 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을 때까지는 보통 친척들이 모이면 하는 모양 그대로였다. 밥을 먹고 나오면서 .. 2011. 5. 3.
[루이 14세]나를 닮지 말거라 "나를 닮지 말거라. 화려한 건축물에 마음을 쏟지도 말고, 전쟁을 좋아하지도 말아라. 이웃나라와 싸우기보다 화친하도록 애쓰거라. 늘 신을 경건히 섬기고, 백성들이 신을 편안히 섬길 수 있게 돕거라.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군주가 되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단다." -루이 14세가 마지막 임.. 2011. 4. 19.
[칼린 지브란] 눈물과 미소 이 날 고요는 갈등과 투쟁으로 가득 찬 삶의 거대한 손 안에 나를 맡기었습니다. 그날 시간은, 낯설고 두려운 삶이라는 책 속에 나를 한 단어로 기입해 놓았습니다. 그 단어는 때로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기도 하고, 때로는 많은 것을 뜻하기도 하는. -K.지브란/ [눈물과 미소] 중에서 어제는 나의 생일.. 2011.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