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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2

[커피브루잉]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새로운 원두 '에티오피아 에가체프 아리차'는 취향저격이다. 이전에도 예가체프의 과일맛 커피를 좋아했었는데, 예가체프 아래 많은 종류가 있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 지난 시간에 드립한 '예가체프 띠에라'는 신맛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리차는 신맛에 단맛에 고소한 맛에 뭔가 발란스가 좋다는 느낌이다. 내게 좋은 거겠지. 수업의 포인트는 여러가지 드리퍼를 써 보는 것이었다. 늘 쓰던 칼리타, 큰 구멍 하나에 원형 하리오, 겨우 작은 구멍 하나인 멜리타. 드리퍼의 차이를 가늠할 수 있을까 원두량, 물 온도, 물 양, 추출시간(멜리타는 어쩔 수 없이 다름) 등을 가능한 동일 조건으로 두고 추출을 했다. 칼리타 중심으로 하리오는 가벼운 느낌, 멜리타는 좀 묵직한 느낌이다. 구멍의 크기에 따라 변하는 용해속도, 추출속도 .. 2021. 8. 6.
[커피 브루잉] 과테말라 안티구아 커피 원두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마음이 제법 맞는 외주업체 디자이너" 같다. 간혹, 내부 직원보다 외주업체 직원이 더 마음이 맞아 속내를 보여줄 때가 있다. 그렇더라도 어려운 건 어려운 거고, 내부에 두고 매일 부대끼는 건 생각을 좀 해야하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커피 원두는 내게 그랬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사용하여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하였다. [Fragrance] (커피 분쇄 후 나는 향) #연유의 달콤 #견과의 고소함 #버터의 크리미 [1차 추출] 1차 추출 후 마신 flavor(추출한 커피 맛)은 스타벅스와 같은 프렌차이즈 커피처럼 쓴 맛이 강했다. 추출한 커피의 온도가 좀 내려가자 Sugar Browning계열의 향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아예 식으니 신맛이 났다... 202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