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3 [죽음 3]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지. 그제부터 오늘까지 내게 죽음이야기가 연이어 오고 있다. 첫번째 죽음이야기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원순 사장의 죽음 [비극의 탄생] 두번재 죽음이야기는 암선고를 받고 죽음을 준비하는 87세의 석학 이어령 선생님의 죽음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그리고 오늘, 아무생각없이 티비를 보다가 mbc 60주년 특집 다큐 를 보았다. 세번째 죽음이야기는 이명박정부때 mbc 파업을 주도했던 이용마기자의 암투병과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의 이야기였다. 연 사흘째 의도치 않게 죽음이야기가 내게 연이어 온다. 이용마기자는 지금은 까마득해진 mbc 파업때 서울광장에서 투병 중 연설할 때 그 자리에 있어 뵌 적이 있다. 그리고 mbc가 빛나고, 빛을 잃고, 도무지 빛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지금까지의 이용마기자.. 2021. 12. 3. [죽음 1] 비극의 탄생 지난 며칠 의도하지 않은 두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더더욱 의도치 않게 두 권의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다. '죽음' 얼마전부터 '죽음'이라는 단어가 내게서 떠나지 않아, 내심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왜 내게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떠나지 않을까? 나는 죽음을 원하는가? 죽음이 나를 원하는 것은 아닐까? 아마 삶의 의미를 생각할수록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삶은 잘 산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 할수록 무의미한 삶이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귀착하면, 무의미한 삶은 죽음과 무엇이 다를까...., 문득 사로잡힌 질문이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다룬 [비극의 탄생]을 먼저 읽었다. 박원순 시장의 죽음이 보.. 2021. 12. 2. [취중일기] 너와 나의 거리 세상의 모든 죽음을 알 수 없다. 수많은 죽음의 예고들을 눈치챌 수 없다. 우연히 티비를 보다 에서 샤이니의 은유랑 선우정아가 라는 노래를 들었다. 티비속 그들과 함께 여리게 울었다. (만약 편한 이가 옆에 있었다면, 한번만 울어도 되겠냐고 하고는 펑펑 울었을 듯 하다.) 샤이니는 잘 모르는 아이돌이다. 아마 샤이니가 한창 활동할 때, 나도 한창 바빴던 거 같다. 샤이니의 종현이라는 멤버가 자살을 했다는 것을 뉴스에서 스치듯 본 기억이 있다. 는 종현이라는 샤이니의 멤버가 가사를 썼다고 한다. 이렇게 괜찮은 가사들을 남기고 스스로 별이 되었다. 별이 된 종현과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춤추고 노래했을... 그 밖에도 모든 것들을 함께 했을 은유가 마음을 꾹꾹 누르며 불렀다. 이럴 때 더 잘 부른다고.. 2021.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