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聞錄408 숨 몰아쉬기- 인도의 삐기 인도에서 어떤 공간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거의 공포수준입니다. 첫만남부터 그랬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환전소로 가기도 전에 첫대면을 하는 사람들이 소위 '삐기'들입니다. 택시삐기입니다. 그들이 택시기사가 아니고 삐기인 이유는 단 한 가지, 사기를 치기때문입니다. 막강세력입니다. 상.. 2006. 6. 9. 바라나시 이야기 오늘로 바라나시 4일째입니다. 사람들은 바라나시를 영혼의 도시라고 합니다. 바라나시는 우리나라로 치면 안동같은 곳이라고 해야하나요. 인도 전역에 걸쳐 가장 힌두가 짙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브라만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들은 곳이고, 처음으로 들은 곳이기도 합니다. 바라나시에는 모두들 알다.. 2006. 6. 8. 인도에서 기차타기 지금도 바라나시입니다. 왜 아직도 이곳이냐구요,... 이 곳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장기체류자들입니다. 바라나시에서 힌디의 춤을 배우거나 악기를 배우기 위해 머물고 있지요. 전 아닙니다. 전 다만 기차표를 구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기차표를 구하는 일이 뭐 그리 어렵냐고 물으신다면 그 .. 2006. 6. 8. 지금은 바라나시입니다 안녕하시옵니까? 지금은 바라나시입니다. 서울을 출발하여 델리에, 그리고 암베르포트의 자이뿌르, 타지마할의 아그라를 거쳐 바라나시에 도착한 것이 이틀전입니다. 인도의 중부를 가로지르는 다이아몬드 노선을 돈 것입니다. 기차에서 버스에서 반쯤은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곳 바라나시에서.. 2006. 6. 6. 길을 나서다 오늘 저녁 '로얄네팔항공'편으로 인도의 델리로 떠난다. 어제는 용산전자상가에 가서 외장하드 갈무리하고, 인도 비자와 인천 아웃 델리 인, 카투만두 아웃 방콕 인, 방콕 인 인천 아웃 항공권을 찾아왔다. 저녁엔 친구를 만나 작별인사를 하고 일찍 집에 왔다. 그리고 몇 달 비워질 집을 아주 아주 깨.. 2006. 5. 30. 여행전-말라리아 약을 먹은 나 인도 출발을 3일 앞두고 말라리아 약을 처방받았다.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먹어줘야지. 물과 함께 넘긴 굵은 알약 한 알이 목구멍에서 걸렸다. 물을 몇 번이나 나눠먹은 다음에야 이물감이 사라진다. 목이 좀 편안해지면서 나에게 자문한다. "너 왜 이 약을 먹는거니? 가지 않으면 먹지 않아도 되는 약.. 2006. 5. 26. 인도여행루트-오직 계획 오랜만입니다. 중대한 사항이 있어서 고민하느라 좀 바빴습니다. 그리고 동생이랑 같이 움직이기도 했고... 일정이 바꼈습니다. 29일 남미로 배낭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배낭여행 공동구매 예약을 했었는데... 같이 신청했던 멤버들이 브라질 폭동때문에 취소를 했습니다. 갈등 무지하게 무지하게. .. 2006. 5. 23. 라틴 미리보기 사진클릭! 무지 큰 지도를 만나실 수 있으십니다.^^ 남미여행 중 갈 곳으로 예상하는 곳으로 준비해보았다. 발 대신 마우스로 찾아다닌 라틴 미리 가보기이다. 이 자료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덧붙여 나갈것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아루 파란색이라고도 녹색이라고도 할 수 없는 유백색을 띤 바다와 이.. 2006. 5. 17. 황매산 산행기 -프롤로그- 경남 합천군 황매산. 원점회귀산행 코스: 모산재주차장- 모산재(767m)-철쭉제단-황매평전-황매산정상(1108M) -새벽산행- 새벽산행을 처음 시작할 때 정신이 하나도 없었더랬다. 멍한 정신으로 캄캄한 산을 오를 때면, 아마 산중턱은 되어서야 정신을 차렸을 것이다. 새벽산행이 익숙해지면서 .. 2006. 5. 14.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