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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408

가파도보리밭 가파도에서 제일 고도가 높아보이는 곳에서 본 제주 (형제섬, 송악산, 산방굴사가 보인다) 위의 자리에서 딱 180도를 돌았다(전봇대는 하동쪽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신호이다) 바다에 둘러싸인 섬 안에 다시 바다다. 섬에 가면 파도가 인다. 파도소리에 내 안에 이는 바람소리가 숨었다. 찾을 수 없다... 2006. 5. 11.
상명리 할망 제주 한림읍 상명리에 사시는 할망들이시다. 전날밤, 찜질방을 찾아 한림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쯤 제주의 가운데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아주 작은 마을이 상명리이다. 깊은 밤 상명리는 가로등도 하나 없었다. 아주 캄캄해서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비양도를 가기 위해 이른 아침 다.. 2006. 5. 11.
배낭꾸리기 이건 실존! 여권 여권사진 3장(여권분실시) 달러(가장 애매) 방수자켓(계절이 반대라는데...) 셔츠1 바지1 (입은 것 포함, 1벌씩만 챙기기) 양말2 화장품- 기초, 화운데이션, 썬크림, 세면도구-치약, 칫솔, 수건, 샴푸 비누(??? 거기도 있을텐데) 상비약- 타이레놀, 귀미테, 소화제, 벌레약 주머니 침낭 책-딱 .. 2006. 5. 11.
세월(안동집베란다) 세월 장석주 얼마나 많은 날들이 흘러갔을까 어느날 갑자기 다리가 끊겨지고 몇 번의 암울한 세월이 곤두박질치며 흘러갔다 다시 봄이 와 터지는 부신 빛살속에서 벌떼들은 닝닝거리고 흰 꽃잎들은 흩어져가는 날들처럼 떨어져 날린다 빗방울을 움켜지고 있는 구름들은 흘러가고 들판에 얼룩처럼 남.. 2006. 5. 9.
김홍희 사진작가와의 만남 처음 그 곳에 들어섰을때 난 이 곳에 온 것을 잠깐 후회했었다. 시를 읽는 사람은 시인들이고 그림을 보러 다니는 사람은 화가들이라더니 사진전을 보러 오는 사람은 모두 사진작가같았다. 하나같이 커다란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 있더란 말이지. 뭐야? 전문가 집단이잖아. 그리고 서로들 모두 아는 사.. 2006. 5. 6.
[조희창] 중남미 1. 문명의 실종(칸쿤,치첸이챠) 기근인지 전쟁인지 질병인지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8 세기 말에서 시작된 마야 문명의 쇠락은 10 세기 초에 이르러 회복불능에 빠지게 된다. 몇몇 명맥을 유지하던 나머지도 차츰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에는 밀림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드디어 16 세기에 이르러.. 2006. 5. 4.
남미여행의 하드웨어 1.한국인 남미 여행시 비자 관련 정보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003년 12월 27일부로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90일간 비자 면제 조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이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일방 조치로 2003년 11월 28일자 내무부령(362/2003호) 에 근거한 조치로 외교관, 관용여권 소지 한국민 뿐만 아니라, 관광 및 .. 2006. 5. 4.
[백패커 장재열] 라틴문화의 이해 라틴문화의 이해-혼혈은 은총! "물라또", "삼보" 1492년은 스페인에게 실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이사벨 여왕의 진두지휘하에 모로족의 거점이었던 그라나다가 함락됨으로써 이베리아 반도를 재통일하였고, 한편 밖으로는 콜럼버스가 오랜 항해끝에 미지의 땅에 도착하였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 2006. 5. 4.
자구내포구 자구내포구에서 본 차귀도/2006.04.17 해가 사라지는 순간을 설레이며 기다린다. 해는 빨갛게 세상에 나와 색을 잃어버리면서 하루를 살아간다. 하루가 끝날즈음엔 빨갛게 돌아간다. 아직은 빨갛지 않은 해를 보며 설렌다. 기다린다. : : 제주사진을 보다가.....노이즈추가! . 2006.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