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중대한 사항이 있어서 고민하느라 좀 바빴습니다.
그리고 동생이랑 같이 움직이기도 했고...
일정이 바꼈습니다.
29일 남미로 배낭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배낭여행 공동구매 예약을 했었는데...
같이 신청했던 멤버들이 브라질 폭동때문에 취소를 했습니다.
갈등 무지하게 무지하게.
혼자서 가버려?
아님 담으로 미뤄?
이것 고민하는데. 거의 이틀!
담으로 미루자. 내가 무섭기도 하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섭기도 하고.
그럼 이제 어떻게?
인도가 남았다.
인도는 좀 오래 머물고 싶은 욕심이 있는 곳인데...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약을 마쳤고, 가면 됩니다.
아직 시간이 있다고 공부도 안하고 있다가 벼락치기로 이틀밤 끙끙 거렸습니다.
준비라는 것은 두 가지의 의미.
하나는 길을 미리 익히는 것.
또 하나는 혹 루트가 바뀌더라도 다른 곳으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스스로 안심하기 위해.
이제 인도의 지도가 좀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일정을 빡빡하게 짰는데,
예감이 옵니다.
이렇게는 움직이지 않을 듯한 예감말이지요.
떠나고 움직이는 여행이 아니라,
필이 꽂히면 며칠이고 머물면서 가만히 지켜보는 그런 여행자가 되고픈 생각이 더 강력합니다.
5월 30일 오후 7시 30분 출발(로얄네팔항공)
[북]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리쉬케쉬- 마날리- 레- 스리나가르- 맥르고간지(다람살라)- 델리
[서남]
델리- 자이뿌르- 푸쉬카르- 조드뿌르- 자이살메르- 쿠리- 마운틴아부- 우다이뿌르- 아메다바드- 뭄바이- 아우랑가바드 (앨로라,아잔타)- 뿌네- 고아- 함피- 마이소르-코친- 코발람- 머두라이- 폰타체리-(버스3시간)- 마말라뿌람- 하이데라바드or 첸나이
[동남북]
1. 하이데라바드- 뿌리- 부봐네스와르- 캘커타,꼴까타?.-(기차)- 뉴잘패구니-(토이트레인)-다즐링- 시킴왕국- 상그릴라- 펠링―케체베리―욕삼―타시딩- 강톡(시킴주 수도)- 다즐링-고락뿌르
2. 첸나이-(비행기)- 캘커타,꼴까타?.-(기차)- 뉴잘패구니-(토이트레인)- 다즐링- 시킴왕국- 상그릴라- 펠링―케체베리―욕삼―타시딩- 강톡(시킴주 수도)- 다즐링- 고락뿌르
[티벳]
카투만두- 포카라-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 트레킹- 카투만두 (아웃)
*카투만두에서 아웃하는 일정은 아예 잡지 않았습니다.
[태국, 캄보디아]
방콕 경유 (스탑오버)- 방콕- 캄보디아, 앙코르왓----일주일정도
태국을 거쳐 남미와 함께 저의 오랜 꿈이던 앙코르왓까지 다녀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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