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聞錄408 [우도]산호해수욕장 세계에서 몇 군데 안된다는 산호해수욕장입니다. 모래알이 아니라 산호가 물살에 닳아 동그란 콩알처럼 돌돌 말려있습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간질거림이 아주 자지러지게 만들었더랬습니다. 바닷물빛이 투명이라는 것을 이제사 알았습니다. 2006. 4. 28. [자구내포구]갈매기들의 일몰 수월봉에서 자구내포구로 이어진 해안도로에 갈매기들이 도열해 있었습니다. 일몰을 경건히 지켜보는 것들 저도 그들 뒤에서 12시간동안 기다렸습니다. 신비로웠습니다. 그들의 기다림이...... 2006. 4. 28. [가파도]보리밭 그리고 바람 가파도 해안선을 따라 마을이 상동, 하동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섬 가운데 학교가 있고 나머지 땅은 거의 보리밭이라고 봐야 합니다. 섬 전체가 보리밭, 보리가 익을즈음을 상상해 봅니다. 황금빛냄새가 진동을 하겠지요. 2006. 4. 28. ````서울 지금은 서울, 집입니다. 4월 17일에 서울을 떠나 4월 26일에 서울로 돌아왔으니 딱 열흘간의 제주 여행이었습니다. 결코 오랜 시간이 아니었으나 오랜 시간이었던 열흘간을 마무리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제주일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열흘치 살림살이를 배낭에 담고 자전거 뒤에 묶고서 페달을 밟았습니.. 2006. 4. 27. 여기는 제주시 양귀비 (3/1 ~ 3/10) , 꽃말 : 위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양귀비와 같이 당신 주위에는 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당신 또한 혼자 있기보다는 여러사람과 호흡 을 같이 하는 일을 하여야 좋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믿던 사람에게 곧잘 배반당하기도 하지만 강한 생활력과 함께.. 2006. 4. 25. 지금은 한림 방금 비양도를 다녀왔습니다. 우체국이지요. 엽서도 보내야하고, 내일로 예매해놓은 항공권을 모레로 변경도 해야 합니다. 내일 한라산을 가야하거든요. 내일 저녁비행기를 수소문했으나, 없네요. 하루를 더 제주에서 머물러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비양도를 들어갔더랬습니다. 비양도는 .. 2006. 4. 25. 지금은 마라도 어젯밤을 새다시피하고 모슬포에 왔습니다. 그리고 아침 8시 30분 배로 가파도에 들어갔습니다. 한때는 주민이 천명이 넘었다는, 가파도분교의 아이들이 백명이 넘었다는데 섬의 반을 돌 동안 저는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가파도.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해 마치 이어도가 여기가 아닌 듯 하는 생.. 2006. 4. 23. 여기는 모슬포 처음 제주에 도착해 자전거를 빌리기위해 들렀던 모슬포를 다시 왔습니다. 장의 컨디션이 안 좋아 포기하고 담으로 미뤘던 마라도행 배를 타기 위해 새벽이 되어서야 이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며칠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시겠군요. 한마디로 난리 부르스였습니다. 경과 보고 들어갑니다. 병원에서 나.. 2006. 4. 23. 아직도 서귀포 그제밤이 되는군요. 거의 정신없이 월드컵경기장안에 있는 찜방에서 소식을 전했드랬는데, 하루가 지난 지금 이동거리는 아마 2.30킬로미터 정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어제 아침 일찍 서귀포 시내로 들어와 요기를 좀 했지요. 그런데, 또 헉! 정신이 혼미해지더니,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것입니.. 2006. 4. 2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