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聞錄408 [휴가]개선문 신부님 개선문신부님! 그 분은 좀 오래된 사이입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 그 분은 저희 성당의 보좌신부님으로 오셨더랬습니다. 근데 성당에서 알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디서? 오락실!! 전 오락실에 다녔습니다. 컴이 없었거든요. 그 때도 벽돌깨기는 고전이었기 때문에 벽돌깨기가 있는 오락실은 딱 한 군.. 2005. 7. 23. [휴가]안동찜닭 부석사에서 안동에 도착하니 해가 저물었습니다. 동창인 친구와 같이 안동 구시장 찜닭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둘은 계산을 합니다. 이 곳에서 찜닭을 먹었던 최후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참 오래되었습니다. 기분이 최고로 업이 됩니다. 각자 움직이기는 했지만, 둘이 같이 안동을 오기는 정말 오랜만.. 2005. 7. 20. [휴가]잉어찜 고향이 경북 안동입니다. 문둥이들의 음식은 한마디로 별로입니다. 물론 그 곳에서 살 때는 몰랐습니다. 우물 밖으로 나오고보니, 객관적으로 맛난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때로 안동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들은 안동 간고등어이야기를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맛.. 2005. 7. 20. 여기는 안동입니다 여기는 안동입니다. 안동에는 엄마와 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일요일 여행은 대전친구와 더불어, 나와의 여행을 위해 상경한 친구 여행전야를 같이 보냈다 월요일 새벽에 일어나 구의 터미널 봉화행버스.. 2시간 40분 걸림 봉화 우곡성지 밤나무길신부님... 1박 화요일 영주 하망동 성당 개선문신부님 .. 2005. 7. 20. 오늘, 영화의 꽃, 포스터를 봄 오늘, 영화의 꽃, 포스터를 봄_제로원디자인센터 ‘오늘, 영화의 꽃, 포스터를 봄.’ 영화포스터 그 뒷 이야기들 _ 제 목 : ‘오늘, 영화의 꽃 포스터를 봄.’ _ 장 소 : 제로원디자인센터 _ 기 간 : 2005. 7. 16 ~ 7. 29 _ 주 최 : (주) 꽃피는 봄이 오면 (www.kkotsbom.com) _ 기 획 : 윤 상 진 _ 후 원 : Director's Cut, 월간.. 2005. 7. 14. 대야산 단지이야기 지난 주말 대야산을 올랐다. 속리산 줄기 용추계곡 윗쪽에 있는 대야산 이름이 웃겨서 바가지산으로 놀린기도 하면, 대야산에 도착한다. 大耶山 이렇게 적혀져있으면, 가야와 상관이 있는 산인가? 산이 좋다기보다, 계곡이 환상인 그런 산. 그 산 입구에서 만난 그릇들이다. 단지도 그릇인 것이고, 가.. 2005. 7. 12. 백두대간 대야산 용추계곡 이야기 지난 주에 오대산을 가려다 가지 못했다. 비온 뒤 여름 계곡 산행은 그 소리만으로도 압권이다. 계곡에서 이야기를 나누려면, 서로 소리를 지르거나, 얼굴을 바싹 대고 이야기를 해야한다 계곡의 물소리는 정말 압권이다. 못 말리는 괴성 멋진 소리가 보고 싶었다 용추계곡 선녀탕이다. 가운데에서 찍.. 2005. 7. 11. 발의 대야산행 대야산을 반쯤 올랐습니다. 더는 계곡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등산화를 샌들로 갈아신고, 아직은 마른 샌들을 계곡물에 담급니다. 다리가 부어있습니다. 이제 아주 푹 담그었습니다. 물살이 샌들 사이로 들어와 물컹거리면, 발을 맛사지해댑니다. 이렇게 살갑다니, 물이 .. 2005. 7. 10. 비가 내린다, 떨어진다 비가 떨어지고 있다. 뚝 뚝 뚝 . . . . 비가 떨어지고 있다. 그 아래에서 난 두 손으로 떨어지는 비를 받치고 있다. 한 방 울 . . 한 방울 떨어지는 비를 받았다. 내 손에 비가 담긴다. 방울로 떨어지던 비가 내 손에 담긴다. 비가 잔다. 내 손안에서 비가 잔다. 더는 떨어지지 않고 내 손에서 비가 잔다. 난 .. 2005. 7. 1.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