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聞錄408 사람 떠난 집 지난 봄 강화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람이 떠난 집에 남아 있는 것들은 사람이 떠나자 집을 지키고 있는 것들은 원래의 주인이다. 사람이 떠나자 다시 돌아왔다. 길가에서 조금 떨어진 집이다. 원래는 길이 있었겠지만, 사람이 떠난 집에는 길도 같이 떠난다. 길은 없었다. 없는 길위로 풀들을 헤치고 .. 2005. 7. 1. [스크랩] 잉카의흔적-마추피추 인티와따나. 태양신을 숭배하는 잉카인들이 태양을 잡아 매어 두는 기둥이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이런곳을 보는대로 파헤치고 파괴하였다. 그러나, 마푸피추의 인티와따나는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그들이 여기 까지는 한번도 와보지 못했다는 증거이다.마추피추는 잉카문명의 상징이며, 세계의 대표적인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마추피추(2280m)는 옛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3360m)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안데스 산맥의 협곡을 따라서 3시간 거리에 있다. 신비한 잉카문명의 극점이라고 표현되는 "잃어버린 공중도시"마추피추는 미국의 탐험가 하이람 빙엄에 의해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문헌에 희미하게 언급된 단서를 바탕으로 마추피추가 단지 신화속의얘기만은 아닐것이라는 신념하에 탐험을.. 2005. 6. 29. [머문자리] 앙코르왓 사진모음 사진작가 신미식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blog.naver.com/sapawind.do 2005. 6. 29. 무지 더우시죠? 저를 공개합니다 이 사진은 지난 겨울 한계령에서 출발해서 끝청, 소청, 대청, 그리고 오색으로 하산했던 지옥의 산행이었습니다. 눈은 허리까지 왔었고, 오색 돌계단은 눈때문에 썰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내내 썰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오늘 무지 덥군요... 혹 들르시는 분들. 시원하게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저를 .. 2005. 6. 28. 시한부 사진들입니다. 날씨탓... 2005.1.16. 월악산입니다. 눈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전 눈꽃이 눈이 내리면 피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나무의 체온으로 생긴다는 것을 ....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같은 산악회 모임사람들이 기다려주고 있는데, 전 사진을 찍는다고 딴청을 .. 2005. 6. 28. 어느 봄날 도봉산에서 어느 봄 날, 도봉산에 올랐었다. 높은 바위 위에 누워 사진기를 들고 한바퀴를 굴렀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난 바위에 거꾸로 매달렸고, 친구가 내 발목을 잡아주었다. 완전 거꾸로 매달려서 본 세상이다. 물구나무서기처럼... 그리고 보이는 것을 찍었다. 한 바퀴 구르며, 갑자기 봄날 하늘이 보고 싶어.. 2005. 6. 28. 지금도 내리는 비 지금도 비는 내린다 쉼없이 반복하여 내리던 그 자리에 내린다 땅은 패일 수 밖에 없다. 내리던 자리에 내리 꽂히는 비에 땅은 패이고 만다 비가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같은 자리에 내리는 비는 결국은 땅을 패이게 하고 만다. 저렇게 쉼업이 반복하여 내리면.... 결국은 패이고 만다. 2005. 6. 26. 지리산 나무 껍질 이야기 이번 지리산행에서는 유달리 나무 껍질에 눈이 갔습니다. 가까이 보면 이야기가 있을 듯한 그래서 귀를 기울이면 뭔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 줄 듯한 나무껍질들의 이야기를 지리산에서 담아왔습니다.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줄려고 나의 눈으로 들어왔는지 일단은 올려놓고 쳐다보기로 합니다. 아마.. 2005. 6. 20. 지리산꽃 아마 또 산꽃 전문가가 나타나서 이 꽃들의 이름을 알려줄 것입니다. 전문가가 오기전에 제본녀맘대로 이름을 일단 지어놓아야지... 얼른 지어놓아야지. 마치 아기제비가 먹이를 먹으려고 입을 벌리고 있는 듯 어미제비가 먹이를 주려고 입을 오르려 아기제비를 보는 듯 그런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 2005. 6. 19.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