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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408

울릉도- 바다의 해질녘 본격적인 해안도로 트래킹이 시작되었다. 오전에 끼었던 안개와 구름은 산 위에다 두고 몸만 내려왔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의 경계가 없다 -울릉도 남쪽 통구미에서 본 일몰-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태양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퇴장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여운 내가 통구미에서 일몰을 볼 수 있었.. 2005. 9. 22.
울릉도-이름모르는 꽃... help me!!! 울릉도 나리분지는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이었다. 가을에 이럴진덴, 봄은 어떨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파리가 없는 울릉도에 벌이 파리처럼 많은 이유는 바로 이 들꾳들 때문일 것이다. 친구야! 이름 가르쳐 줘! 목백일홍 쇠서나물 독활 잔대 칡꽃 설악초 으아리 개여뀌 갈퀴덩굴 닭의.. 2005. 9. 22.
울릉도-섬바디의 일생 울릉도에는 '섬바디'라고 하는 이 꽃이 지천으로 깔려있었다. 처음에는 노란 마타리랑 비슷하네 하고 스쳐보았는데, 이 꽃들의 일생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나리분지.. 몇 단계의 삶을 살고 있는 섬바디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외우기가 힘든 '섬바디'를 'somebody'라고 부르면서 찾아다녔다. 어.. 2005. 9. 22.
울릉도-이름 배운 야생화 울릉국화(천연기념물) 분취 개머루 계요등 끈끈이 대나물 낭아초 도둑놈갈고리 마가목열매 배초향 섬국화 쥐손이풀 백리향(천연기념물) 쇠서나물 술패랭이 애기범부채 익모초 2005. 9. 22.
울릉도-유배를 꿈꾸는 섬 1.입항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리 호락한 곳이라면 아직 한 번도 못 가 봤을 리가 없다. 배는 마치 에버랜드에서 탔던 후룸라이드와 같다. 대단한 파도... 난 주위에서 들리는 구토의 소리들로 나를 격리시켰다. 엠피의 소리를 최대한 크게 울리고, 난 그 음악의 리듬과 파도의 리듬이 잘 맞는 시점 찾기 .. 2005. 9. 21.
울릉도-잘 다녀왔습니다 울릉도의 반 정도를 트래킹했습니다. 도동-성인봉-원시림구역-나리분지-추산해수욕장- 북쪽 해변... 모두 4시간 산행 4시간 트래킹! 주황색길은 트래킹-오로지 다리로 발로 걸었습니다 보라색길은 마을버스로 해안도로가 유실되어 내륙으로 버스를 탔습니다. 초록길은 내수전전망대를 보려고 택시를 .. 2005. 9. 19.
마을버스 안에서 종로를 지나간다. 넓은 거리를 마을버스로 간다. 종로를 마을버스로 지나가면 짧다. 마치 가래떡을 썰어놓은 듯하다. 다른 구역의 버스를 타면 아마 적어도 50번은 셀 때마다 한 번씩 설텐데 종로의 마을버스는 20번만 세면 선다.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가 가깝다. 종로의 정류장들이 가까운 이유는 뭘까.. 2005. 9. 14.
주왕산 새벽 4시가 넘어서 주왕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까지 가지는 않는다. 3폭포에서 내원마을까지 거의 트래킹수준이다 자! 이제부터 즐기는 산행 시작이다. 너무나 이른 새벽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검은 새벽, 회색여명, 하얀 아침 난 이 곳을 오르면서 수많은 추억이 있는 나의 주왕산을 생각.. 2005. 9. 13.
내원마을 주왕산은 소시(?)에 제법 다닌 산임에도 내원마을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 같이 가는 일행 중 한 명 항상 나에게 새로운 여행의 맛을 보게 해 주는 어린 동생. -난 그 동생 덕분에 눈이 허리까지 오는 눈덮힌 설악 대청봉을 오를 수 있었다.- -그 후 그 동생이 권하면 의심없이 따라간다.- "전요. 내원마을.. 2005.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