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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408

구름..안개낀 지리산 2005. 7. 31.
지리산 야생화 -산수국- 이럴 수가... 한 나무에서 각각 다른 꽃이 피어있다. 파랗고 작은 꽃잎이 다섯개인 꽃 하얗게 큰 꽃잎이 세개인 꽃 이 나무는 헷갈리지도 않나봅니다. 선명하게 다른 꽃의 모습으로, 개성이 다른 두 가지의 꽃을 한 가지에서 잘도 피어냅니다. 그 위에 또 하나의 생명. 벌!! -길 잘 못 든 뱀사골.. 2005. 7. 31.
덕수궁미술관 가고 싶었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빌 비올라의 [의식]이라는 비디오아트 입니다. 3.4분 정도의 시간동안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 앞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플라즈마 모니터에 드러난 사람들의 적나라한 모습 -전시회 관람 후 플라즈마 모니터에 대해서 찾아보았더니, LCD.. 2005. 7. 30.
단청장작 jtw0329 블로그에서 퍼 온 사진입니다. 이쁘고 신기해서요. 청량산에서 찍어오셨답니다. 밤나무길 신부님 성당에서 청량산까지는 차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있는 줄 알았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다녀올 걸 그랬습니다. 2년전 겨울 청량산에 갔다가 너무 많이 변해있어, .. 2005. 7. 26.
부석사입니다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산을 다니면, 사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울긋불긋한 단청, 번쩍이는 불상 날이 선 기와 그런 것이 없는 절입니다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무량수전은 학교다닐때 시험문제에 나오던 곳이다. 국보 18호 낡고 바랜 무량수전. 오래 오래 바래져서 햇빛에 비친 광.. 2005. 7. 25.
[전시회]'20세기 미술전' 욕망은 또 다른 욕망을 낳는다. 그림이 보고 싶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점점 소중해진다. 아름다운 것 좋은 것을 보고 황홀해지고 싶다. 시궁창은 보고 싶지 않다. 구왕수님이 덕수궁미술관을 다녀왔다는 글을 읽고 너무나도 가고 싶어졌다. 다행이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야간개장을 한다는 것. 배려가.. 2005. 7. 25.
peace...토요일 퇴근길 토요일 오후 휴가를 보낸 뒤 하루만에 다시 맞는 휴일 전 포스터전시회를 들렀다가,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무지 더운 날 서늘한 전철 안이 한산하다. 사람들이 어디로 다 사라진 것인지 텅 빈 전철이 평화롭다. 옆자리가 비었다. 앞에 선 사람도 없다. 카메라를 꺼내 들어본다. 또 나의 발이 보인다... 2005. 7. 24.
포스터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진실 스크린의 이면을 보고 싶었다. 내가 보지 못한 뒷편을 보고 싶었다. 설정 그 곳에 또 다른 완성품이 있었다. 내가 할 일은 없었다 잘 만들어진 설정에 렌즈를 갖다대기만 하면 된다. 어둔 곳에서의 오토 후레쉬는 조명발 쯤은 단숨에 먹어버렸다. 붉은 조명발은 나의 렌즈를 통과하면서 원래의 색.. 2005. 7. 24.
[휴가]밤나무길신부님 밤나무길 신부님입니다. 안톤 가스탐비드 한상덕 하지만, 저에게는 밤나무길신부님이십니다. 그 분의 프랑스 이름의 뜻이 밤나무길이랍니다. 그래서 전 그 분을 밤나무길 신부님이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디로 떠나야 할 지 떠날만한 곳도 겁쟁이에게는 없.. 2005.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