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보는대로 책 & 그림162 [고흐] 삼종기도 1880 삼종기도(고흐 오델로 1880) 만종(밀레 1857-1859) 고흐가 처음 그림공부를 시작할 때 표본으로 삼은 화가가 밀레라고 한다. 미술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던 고흐는 목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포기하고 화랑에서 일하며서 그림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밀레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이.. 2006. 5. 10. [정찬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성철스님 수경이 성철을 두번째 만난 것은 당시 진주사범학교2학년이었으니까 요즘으로 치자면 사춘기여고생때였다. 일사후퇴때 서울에서 내려와 진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일찍이 아버지에 대한 인상이 씁쓸했던 수경은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함께 천제굴로 갔다. 수경은 할머니를 따라오긴 했지만.. 2006. 5. 8. [김훈] 내가 읽은 책과 세상 [내가 읽은 책과 세상]은 김훈이 읽는 시의 이야기들이다. 소설가가 되기 전1989년에 발행된 책이 요즈음 그의 인기에 힘입어 개정판이 나온 것이다. 분명 그땐 망했던 책이었을터인데.. 잠시 딴 소리. "투자하시라...좋아하는 것에 이자 붙어 돌아올 때가 있으리오" 이제 책 이야기 1.시로 엮는 가을, 이 .. 2006. 5. 5. [김훈] 자전거 여행 '신비'라는 말은 머뭇거려지지만, 기진한 삶 속에도 신비는 있다.' '살아서 아름다운 것들은 나의 기갈에 물 한 모금 주지 않았다. 그것들은 세계의 불가해한 운명처럼 나를 배반했다. 그러므로 나는 가장 빈곤한 한 줌의 언어로 그 운명에 맞선다. 나는 백전백패할 것이다.' -앞머리 이야기 중에서 어느.. 2006. 5. 5. [김원일] 발견자 피카소 "작업은 곧 나에겐 휴식이다" -피카소 소설가가 쓰는 화가의 일생. 예술가 그것도 말로 먹고 사는 소설가가 화가의 삶을 보는 시선은 어떤 것일까? 일단은 소설가 김원일의 말솜씨에 책장이 넘어간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카소 그는 천재이며, 장수를 했으며, 일생 사랑했으며 모든 사람들의 흠모의 대.. 2006. 5. 5. [함민복]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시인은 가난했다고합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어찌하였건 가난하기로 소문난 시인입니다. 소설가 김훈은 그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가난과 불우가 그의 생애를 마구 짓밟고 지나가도 그는 몸을 다주면서 뒤통수를 긁고 있다. 그는 세상을 버리지 못하는 隱者이고 숨어서 내다보.. 2006. 5. 5. [김영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15분간 밖에 나갔다 들어왔다. 햇살이 장난 아니게 눈이 부셨다. 햇살때문에 놀래서 뛰어나갔다가 뛰어들어왔다. 그리고 '김영갑'사진작가의 책을 펴들었다. 이 책은 약속의 책 같은 것이다. 작년 이 맘때 즈음인가 제주에 살고 있는 미니모님이 보내온 책이다. 이 책을 보낸 이유는 분명 했었다. 제주.. 2006. 5. 3. [모딜리아니]큰 모자를 쓴 쟌느 에퓨테른느 -큰 모자를 쓴 쟌느 에퓨테른느(1917)- 모딜리아니가 사랑했던 여자. 모딜리아니가 죽은지 이틀 뒤에 투신자살한 여자. 폴란드계 카톨릭집안의 사려깊은 19살 쟌느는 33살의 모딜리아니를 사랑했고, 그의 모델이 되었다. 이 그림에 필이 꽂힌 건 순전히 제주에서 만났던 한 아주머니의 모자때문이다. 쟌.. 2006. 4. 29. [알랭보스께] 달리와의 대화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지켜보는 아이,1943 '알속의 달리' 1942. 필립 할스먼 사진 [달리와의 대화] 열화당 미술문고 54. 1980. 950원 알랭보스께/ 정현종 번역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만 그림을 그린다는 한 괴짜 초현실주의 화가와의 선문답 작년에 읽었던 '달리 나는 천재다'는 달리의 일기였었다. '달리와.. 2006. 4. 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