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보는대로 책 & 그림162 조병준님 그림? D-5 캘커타의 어느 하루. 칼리카트에서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칼리 여신의 신전 앞에 늘어선 수많은 가게들 중엔 칼리 여신의 그림을 넣은 액자를 파는 가게도 있었다.그 가게에 저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가로 13.5cm, 세로 20.5cm의 작은 그림들이다. 격자형의 허술한 유리 액자에 끼워진 저.. 2005. 12. 27. [이윤학] 환장 D-5 시인 이윤학님의 산문집 [환장]이다. 몇 권의 책을 한꺼번에 사서, 한꺼번에 읽는 버릇이 있다. [알바이신...]과 거의 같이 끝났다. 아주 가볍다. 내용이 아니라, 책의 무게가 아주 가볍다는 이야기. 그리고 한 손에 말아질 정도의 크기이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이지만,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서 그런 .. 2005. 12. 27. [정세영] 알바이신의 고양이들 D-6 얼마전 올린 글 중에 이 책 [알바이신의 고양이]를 읽고 괜히 열받고 화내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을 이음에서 처음 만났다. 이음사장님께서 새 책이라며 보여주셨다. 일단, 나는 책을 읽는 것보다는 구경하기를 좋아한다. 책을 만질 때의 질감을 느끼기를 좋아하고, 책에 쓰이는 비슷하면서도 다.. 2005. 12. 26. [뭉크] 소리 -소리- 뭉크만큼 성탄과 어울리지 않는 화가도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오늘 아침 뭉크의 그림을 본다. 성탄의 밤을 학교때 성당에서 밤을 새웠듯, 아니 방법은 좀 다르지만, 영화 세 편의 주인공들을 따라 다니며 밤을 새웠다. 영화를 통해서 기도를 했다면 말이 되나. 기도가 나를 돌아보는 것.. 2005. 12. 25. [모네] 수양버들그림자와 수련 D-10 -모네의 거리- 실제 모네의 그림을 보면 무지무지 크다고 한다. 과장되게는 몇 층 건물크기만 하기도 하다고 한다. 인상파화가의 그림이 이미지만 가지고 그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모네의 그림을 보려면, 좀 멀리 떨어져서 봐야한다. 꽃이 꽃으로 아름답게 보이기 위.. 2005. 12. 22. 2.[신미식]고맙습니다...'그라시아스' D-12 신미식 사진. 글 고맙습니다-GRACIAS 도서출판 이클라세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라는 데를 가보고, 첨으로 저자싸인회라는데 참석도 해보고... 별 걸 다 한다. 그런데 좋았다. 이런 것도 행복이 될 수 있구나. 줄을 서서 읽어나갔다 사진을 본다. 눈에 익은 사진들이지만, 모니터로 볼 때와 인쇄물로 볼 때는 .. 2005. 12. 20. [고흐]뒤집힌 게.....D-13 내 그림 파일 중 고흐가 그린 "뒤집힌 게"라는 그림이 눈에 띈다. 오늘은 이 그림 보는 날! 1889년 1월 이때면,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르고 난 뒤 그린 자화상의 시기와 같습니다. 참 많은 갈등의 시간이었나봅니다. 뒤집힌 게 그가 살던 곳에 게? 그가 그린 뒤집힌 게는 다리도 떨어져나갔고, 게다가 뒤집.. 2005. 12. 19. [마크 트웨인] 정말 인간은 개미보다 못할까 잘 앓지 않는 편인데, 시작하니 잘 낫지도 않습니다. 그저께 조퇴 어제 결근' 오늘 또 조퇴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사장님께 보시다 못해 "들어가 쉬어라." 어찌 집으로 왔는지, 집으로 분명 어제는 좀 나아진 것 같았었는데... 집에 오자 약을 먹고 약에 취해 잠이 들었습니다. .. 2005. 12. 16. [렘브란트]돌아온 탕자 '돌아온 탕자'는 어릴적 들은 성경이야기 중에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이다. 돈이 많은 집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상속분 재산을 미리 받아서 그 돈을 모두 탕진하고 돼지치기를 하며... 또 무슨 일을 하며 고생하다가 아버지에게로 돌아온다는, 그런 아들을 아버지는 용서하고 새옷을 갈아입혀 준다.. 2005. 12. 1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