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聞錄408 [실크로드] 서안 상상 서안은 중국의 옛 수도인 장인의 현재 이름이다. 옛도시라고 해서 그냥 시골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됨. 꿈틀이 도시라고 해야하나.. 과거의 기운이 땅 속에 묻혀있다가, 마치 천년 을 땅 속에서 산 구렁이가 용으로 환생을 하려는 듯. 진시황릉이 발견되자.. 첫 요동을 쳤다. 그런데, 여기가 도교의 발.. 2010. 7. 6. 라틴에서 나는 이런데. 대체 뭘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립다. 어느 순간들이... 여행을 가면 항상 떠올리는 말, 나는 지금 누군가의 꿈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과거 어느 순간에 이룬 꿈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그 곳에서 즐거웠던 인증샷들을 더듬거린다. 브라질에서 내내 떨면서 다녔다. 도착하기 며칠 전에 한국인이 총을 맞.. 2010. 6. 21.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본 이과수 폭포 몇 년 전에 여행을 했던 이과수의 동영상이다. 여행 후 바로 일을 하느라 까맣게 잊고 있었던, 내 발 닿은 곳 중 하나다. 어제는 북한이 브라질과 축구를 했고, 내일은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와 축구를 한다. 꼭 그래서만이 아니라, 갑자기 물소리가 듣고 싶다는 생각에 뭐 없을까 파일들을 찾다가 이과.. 2010. 6. 16. [연변] 똑바로 선 굴뚝 한 달 전 연변에 갔을 때 제 눈을 끌어당겼던 굴뚝입니다. 연변에는 아직도 굴뚝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불을 피우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모양입니다. 불을 피우다. 써 놓고 봤더니, 참 아름다운 말이며, 참 아름다운 이미지 입니다. 어떻게든 먹고 사는 데는 불이 필요했습니다. 불을 피워 밥을 해.. 2010. 5. 23. 歸家 일본 13박 14일 중국 3박 4일 어떻게 보면 긴 여행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두 여행의 성격이 너무 달랐던 지라, 저의 내부에서는 서로 충돌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좋았습니다. 느닷없이 사꾸라가 보여서 떠났던 여행, 나에게 사꾸라는 무엇일까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이.. 2010. 4. 11. 오사카에서 중국 비자 받기 오사카에는 이제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며칠 전에 다녀온 교토에서 벚꼬이 활짝 피었더랬습니다. 벚꽃이 피면 일본사람들은 그때만 개방되는 공원으로 소풍을 나옵니다. 벚꽃놀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이제 곧 지겠지요. 벚꽃잎이 펄펄 날리겠지요. 아마 그때까지는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갑.. 2010. 4. 6. 여기는 오사카 어둠의 순간, 눈을 감자 갑자기 사쿠라가 날리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곳이 오사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를 정리하기도 전에 오사카로 가는 비행기를 예매하고 도미토리 숙소도 정했습니다. 오사카로 온지 삼일째 되는 날입니다. 첫날은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고, 제가 묵고 있는 .. 2010. 3. 29. 원시림 같은 문학성, "열대우림" 독서 취향 http://book.idsolution.co.kr/?mode=home <--- 여길 가서 묻는 말에 대답했더니, 나는 아래와 같은 독서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나왔다. 원시림 같은 문학성, "열대우림" 독서 취향 취향 설명 지구 생명의 원천인 태양의 영향력이 가장 두드러진 곳. 어마어마한 태양 에너지로 인해 엄청난 양의 강수량과 엄청난 .. 2010. 1. 18. 북경 3박 4일 도서전에 참가하기 위해 북경을 다녀왔다. 추웠다. 그렇다고 북경만 추운 것은 아니다. 북경을 가기전 우리나라도 추웠고, 떨었고, 돌아온 지금의 서울도 춥다. 그러니 북경이라고 더 추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 추웠다. 삼사년전에 북경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코스였다. 그때는.. 2010. 1.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