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전에 참가하기 위해 북경을 다녀왔다.
추웠다.
그렇다고 북경만 추운 것은 아니다.
북경을 가기전 우리나라도 추웠고, 떨었고, 돌아온 지금의 서울도 춥다. 그러니 북경이라고 더 추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 추웠다.
삼사년전에 북경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코스였다.
그때는 자금성과 이화원 등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움직였고,
이번에는 출장으로 간 것이니, 당연히 일을 따라 생활 속으로 움직였다고 할 수 있다.
함께 간 직원들과 업체 사람들,
일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재미있다.
도모하며 중국인데...
짬짬이...
왠지 이것이 북경같다!
영화는 이렇게...터키영화 '우작이 생각나던 풍경.
한국이라고 치면, 광화문 교보인, 시단의 신화서점
시단 서점을 둘러보고 나오니 어둑어둑... 기념샷! 청춘설정!
시단에서 전철타고 한코스, 천안문, 기념샷! 뒤에 보이는 군인포즈 설정!
오우! 맛있다? 이상하다? 괴롭다? 대체 어쩌라고...
길가다가 만난 양꼬치 아저씨, 파키스탄 훈자에서 매일 먹었던 그 양꼬치;; 그리웠었나? 반가운 걸보면...
이번 중국의 특이점은 음식이었다.
아침의 호텔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식사는 모두 중국현지식이었다. 그것도 센것으로다가...
처음 인도를 갔던 때와 막상막하인 향신료들과의 결맞추기....
이것들은 번외일 뿐,
일은 잘 되었다.
잘 되게 만들어 나가야한다.
충분하다.
간만에 콧바람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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