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聞錄409 4. 移葬을 했으니 좋은 일만 생길거다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셔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누었다. 그 끝에 말씀하신다. "할아버지 산소 이장했으니 다 괜찮을 거야" "......" "이장하고 나서 좋은 일만 생기잖아" "......" 정말 그런가? 많이 답답하셨나보다. 이장한지가 언젠데... 이제 이장 말씀을 하시면서 잘 될거라는 최면을 거시고 계시.. 2005. 5. 23. 3. 가을무덤....지금? 가을무덤을 아시나요? 가을무덤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무덤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여러 이미지들을 찾았습니다. 가을무덤이 있네요. 너무나 시적인 가을무덤 가을 무덤 가을 무덤 . . . ... 그림을 보니 그런 거 군요. 가을에 거두어들였던 곡식들의 줄기나 아니면 과일들... 생산된 모든 것들.. 2005. 5. 23. 2.좋아하는 사람의 무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 난 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 그림보기를 좋아하는데...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한다. (인터넷을 사랑한다. 인터넷이 없었으면 난 그림들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도록은 너무 비싸니깐, 고흐를 좋아하고 모네를 좋아한다.내가 생각하는 정반대 언젠가는 주절거려야지...내 맘대로) 그의 밀밭을 좋.. 2005. 5. 23. 1.할미꽃 보는 날 추석이 되면 산소엘 갔었다. 산지기(그때는 그렇게 불렀었다)아저씨네 까지 제사지낼 음식을 나누어 들고 간다. 어렸던 나도, 어렸던 동생도, 어렸던 오빠도.. 젊었던 엄마도 젊었던 아버지도 모두 나누어들고 산지기아저씨네까지 간다. 키작은 산지기 아저씨는 우리가 들고 온 제물들을 지게에 담아 .. 2005. 5. 23. 내 방에서는 그랬었다 http://blog.daum.net/kts6251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내가 13살때부터 20년정도를 살았던 집. 산 중턱에 있던 집. 내 방 창을 열면 지금즈음이면 아카시아나무만 보였다. 산 중턱이라 아카시아나무를 자르지 않고 집을 지어서.. 창문을 열면 저렇게 아카시아 나무만 보였었고, 아카시아냄새만 났었다. 주렁주렁 .. 2005. 5. 23. 내가 저 사람이라면 내가 저 사람이라면......저 곳에 서고 싶다 저 돌에 손을 얹어놓고... 냄새를 맡는다. 깊이 깊이 원하면 이룰 수 있을까 2005. 5. 22. 인사동에 생긴 쌈지길 지난 해 내내 아주 높이 포장이 쳐져 있었다. 그 가벽에 연극포스터와 전시회포스터가 마치 설치미술같았는데,,,, 어느날 가벽와 포장이 내려지고,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건물이 너무 멋지다. 그리고 이쁘다.. 그래서 좋다. 사람들은 그 곳에서 사진을 무지 찍는다 옥상에 올라가면 딸기밭에 딸기도 열.. 2005. 5. 21. 붉은 어깨 도요새 뭘 생각하고 있을까? 한 다리로도 설 수 있는 두 다리 없어도 날 수 있는 묽은 어깨 도요새. 무슨 생각에 빠져있나.... 2005. 5. 20. 단 한 번 만 사진작가 신미식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blog.naver.com/sapawind.do 단 한 번 만. 딱 단 한 번 만. 정 말 딱 한 번 만. 내가 저 곳에 저 사람처럼 누워있을 수 있다면. 컨테이너 벨트가 아닌, 저 곳에서... 이끼끼인 돌 기둥에 누워 눈을 감는다면, 난 저 돌속으로 녹아들어갈 것이다. 어느 태초의 세계.. 2005. 5. 1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