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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는대로 책 & 그림162

젊은 시인에게 쓰는 편지2 이탈리아의 피사 근교 비아렛지요에서(1) 1903년 4월 05일 우선 저를 용서해주셔야겠습니다. 2월 24일자의 댁의 편지에 이제야 감사를 드리게 됐으니 말입니다. 그동안 계속 몸이 불편했습니다. 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유행성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나른해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 2005. 6. 2.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1-1 범우문고 56번 가격 2000원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 책을 지난 토요일에 샀다. 릴케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2000원짜리 책에 이런 편지가 있다니... 이건 삶에 관한 문제였다. 그래서 짬이 날 때마다 두드려놓으려 한다. 항상 그렇듯 나의 머리를 믿을 수가 없으므로, 손에게 기.. 2005. 6. 2.
[요하네스 베르메르] 레이스를 짜는 여인 어제 본 영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베르메르의 또 다른 그림이다. 그는 움직이는 것을 멈춤으로 그린다. 귀걸이를 한 소녀도 뭔가 말하려는데, 멈춤. 레이스를 짜는 여인도 엷은 미소를 띤 채 열심히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 여자인데, 일을 멈추게 하였다. 미소를 띤 채 멈춤 그는 멈춤을 그.. 2005. 5. 31.
[피카스]왠지 그의 그림이 보고 싶다 나는 찾지 않는다. 다만 발견할 뿐이다.-파블로 피카소 왠지 피카소가 생각나는 날이다. 사실 그의 입체파그림을 보고 싶었는데... 난 그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의 전기는 읽은 적이 있다. 아주 오래 오래 읽었다. 그의 오만한 삶에 질투와 부러움을 보내며 같은 화가이면서도 불행했던 고흐와 대비가 .. 2005. 5. 28.
릴케.1 릴케 (1875-1926) 독일의 시인 다만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만 하는 인간의 생활은 가치 없는 생활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받는 인간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이겨내어 남을 사랑하는 인간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하는 인간에게만 , 움직이지 않는 확신과 안정이 있기 때문이다. 외곬으로 사.. 2005. 5. 24.
[박항률]여기는 어떠니? 박항률화백의 그림이다. 얼마전 그의 전시회를 다녀왔는데, 이 그림의 제목은 알 수 없었다 여기는 어떠니? 내가 붙인 제목이다. -여기는 어떠니?- '나 너를 가지고 싶어.' '내 손 안에 넣고, 나만 만지게 하고 싶어' '여기는 어떠니?' '커다란 해바라기' '꿀도 꽃가루도 씨도 니가 원하는 것 다 줄께' '가는.. 2005. 5. 24.
[로뎅] 생각하는 사람-내 속에서 범인 찾기 갑자기 로뎅이 생각났다. 로뎅보다는 [지옥의 문]이 생각났다. 보고싶다. 몇 년전 로뎅 전시회때 보았는게,,, 갑자기 생각이 나네. 왜 생각이 날까. 모른다. 하지만 지옥에 문에 새겨져있는 인간군상을 자세히 보고 싶다 인간군상들이 보고 싶다 ---------------------------------------------- 잠을 자고 일어났다. .. 2005. 5. 23.
[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아직도 내 안에는 고요하고 순수한 조화, 그리고 음악이 있다.....by Gogh 난 고흐를 좋아한다. 아주 힘이 없을 때 고흐의 그림을 보면 위로를 받는다. 모든 것이 꿈틀거리는 그림을 보면 나도 모르게 내 피들이 요동친다. 고흐의 따뜻한 시선을 보면서, 난 내게도 오는 그의 눈길을 본다. 아마 그와 내가 .. 2005. 5. 19.
들국화에서3 좀 늦게 들국화 카페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늦게 인권이아저씨의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언제가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아침 저녁으로 들으며, 출근하는 등뒤에서, 하루의 기를 넣어주고 퇴근하는 저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그 노래를 아마 평생 잊을 수는 없을 것입.. 2005.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