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로뎅이 생각났다.
로뎅보다는 [지옥의 문]이 생각났다. 보고싶다.
몇 년전 로뎅 전시회때 보았는게,,, 갑자기 생각이 나네.
왜 생각이 날까.
모른다. 하지만 지옥에 문에 새겨져있는 인간군상을 자세히 보고 싶다
인간군상들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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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고 일어났다.
그리고 출근을 했다.
어젯밤, 아니 오늘 새벽에 갑자기 뜬금없이 생각난, 지옥의 문...
지옥의 문은 사진이 좀 마음에 안들어서 [생각하는 사람]으로 올렸다.
컴을 열자 떠 있는 저 사진을 보며.
나에게 흐음타임이 필요했던 이유를 알겠다.
난 시간이 지나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나의 핏속에 흐르고 있는 DNA들이 나에게 말해준다.
목이 마르면 물을 찾는 것처럼, 그것 또한 DNA가 가르쳐 준 것이니까....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내내 아마 난 심심했었나보다.
그리고 잠만 잤다.
그래서 지겨워질 무렵,
난 사람이 보고 싶었을 것이다.
사람이 보고 싶은데, 새벽이었고, 아무도 없으니....인간군상이 생각났겠지.
완전 '샐럭 홈즈'다
내 속에 범인 찾기...
한번 들어가면 절대 안나온다.
그리고 심심해서 '지옥의 문'을 떠올린다.
지옥의 문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보고 싶어한다.
그 중에서 나와 닮은 이 찾기...
심심해 했던 여자는 없었던 것 같은데...
도망가는 여자는 있었던 것 같고...
이제 집을 탈출했으니 흐음타임 끝.
그래도 지옥의 문은 다시 보고 싶다.
심심해서 지옥의 문을 보고 싶어했던 여자.....오늘은 월요일.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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