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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408

석모도 갈매기 강화에서 석모도를 가려면 배를 탄다. 그 배를 탈때면 사람들은 새우깡을 준비한다. 갈매기를 유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굳이 새우깡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갈매기들은 새우깡으로 유인되어 사람에게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우깡을 가지고 있는 줄 안다. 뱃전에 손.. 2007. 4. 9.
대마도 사진모음 대마도 바다---발이 그대로 바다 그 여자의 집에서 하룻밤 어느 집 마당에 핀 매화 은행이름을 읽으면...... 비가 많은 섬의 풍류? 홀로 나무를 패던 남자가 살던 집 대마도만 먹는다는 로쿠베 몇 장의 사진을 파이에 올리며... 좀 시간이 지난 대마도를 다시 추억한다. 뭘 하느라 이제 사진파일을 열어본 .. 2007. 4. 3.
덕주사 마애불로 날다 봄- 이젠 봄이었다. 사람들의 옷은 가벼워지고 산, 계곡은 두툼해지고 있었다. 월악산 남쪽엔 덕주사가 있다. 같이 갔던 일행들은 모두 월악산 옆의 북바위산 산행을 간 터라 이번에는 홀로 걸었다. 아스팔트 길을 걷다보니 지대가 높은 밭 위에 누각의 지붕이 보인다. 올라가 보니, 덕주산성 남문이다. .. 2007. 3. 26.
쌍계사 + 섬진강 매화마을 - 딴소리부터 - 늦은 기행후기이다. 지난 일요일이니 벌써 4일이 지났다 작년 배낭여행을 갔을 때, 달랑 가이드북 하나를 챙겼었다. 가이드북에서 가라는대로 먹으라는대로 자라는대로 거의 다닌 셈이다. 그런데, 그 나라의 물정을 모르는 초자여행자는 가이드북에서 가라는대로 가서 멋진 곳도 많았.. 2007. 3. 21.
선유도 견문록 선유도를 다녀왔습니다.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 선유도라 합니다. 서울에서 군산까지.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선유도에서 장자도, 무녀도까지 버스타고 배타고 자전거타고... 다녔습니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 남쪽이라더만, 어찌 그리도 추운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마 그 추위는 .. 2007. 3. 12.
대마도견문록 설날 연휴동안 대마도를 다녀왔다. 연휴전이지만, 근무시간을 꽉 채운 오후 6시, 집으로 거의 뜀박질...그리고 달랑 쌕 하나 들고 날았다. 겨우 잡아 탄 버스, 그리고 부산. 대마도 이즈하라항구행 썬플라워호는 생각보다 작았다. 딱 울릉도 여객선과 같은 크기와 같은 모양이었다. 3시간 30분, 그 시간 역.. 2007. 2. 22.
대마도 2박3일- 생존일본어 내일밤 부산으로 출발해서 모레 아침 대마도로 1박2일 여행을 간다. 대마도의 백악산을 등반할 생각이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에 메모한 곳을 하나씩 돌아볼 생각이다. 물론 많이 빠지겠지만, 어디를 갈 수 있는지 없는지 일단 미리 메모를 해두고 출발한다. 울릉도와 비슷한 분위기라는데.. 정말 그.. 2007. 2. 15.
석군에게서 온 메일 1. 파키스탄의 훈자에서 쓴 어느 날의 일기:2006.09.03 실패한 여행; 아직도 여행 중이다. 방콕도 가야하고 앙코르왓도 가야한다. 그런데 단언한다. 실패한 여행이라고······. 예정에 없었던 여행이었으며, 예정에 없었던 루트를 간다.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 2007. 2. 6.
중국 4일 잘 다녀온거지. 중국으로 가는 배 갑판에 서서 갈매기는 어디 있나 찾았다. 갈 때 한 번, 올 때 한 번 두 번 봤다. 아주 멀리 날고 있는 갈매기가 나를 따라 오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는 수 없다. 갈매기가 날 따라온 것은 아니지만, 멀리서라도 한 번 볼 수 있었으니 그것으로 그냥 추억하자... 만 하루를.. 2007.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