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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

발이 들려주는 110일

by 발비(發飛) 200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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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본 친구가 말했다.

"그래도 발 사진은 안 찍었네!"

"안 찍은 것이 아니라 안 보여준 거라네."

 

왜 발 사진을 찍느냐? 하고 묻는다면?

 

어디를 다녔건, 어디를 봤건, 누구를 만났건,

내 몸 중 최초의 움직임을 한 것은 발일테니.

나의 소프트웨어를 위해 나의 하드웨어중 가장 수고하는 것이 나의 발일테니.

 

그랬다.

내가 더운 나라를 다니느라 안나푸로나를 제외하면 맨발에 슬리퍼 하나였다.

발은 가는 곳마다 뜨거운 햇살, 빗물, 모래, 소똥, 빈대까지 기꺼이 소화했다.

 

여행을 떠나기전 빨간 운동화를 신은 발과 지금은 좀 편해진 발도 있다.

지금 한 달. 발이 참 이뻐졌다.

 

혼자보면서, 내가 저기 있었지. 그러는데,

'다음'에서 '파이'라는 새로운 버젼을 소개했길래, 시험삼아.......

 

다시 나의 발을 전방으로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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