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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토마토 마리네이드 외 레몬 2종

by 발비(發飛) 2022. 6. 21.

간만에 요리!

 

토마토가 흔한 계절이다. 

토마토가 맛있다고 생각했던 건 스페인 여행 중에 먹었던,

토마토 마리네이드와 냉토마토스프(?)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올리브유를 과하게 많이, 레몬즙에 허브, 양파, 꿀 넣어 절여 피클인 듯 샐러드인 듯,

빵에 찍어 먹어도, 밥에 얹어 먹어도, 야채 듬뿍 넣고 샐러드로 먹어도, 그냥 오며가며 집어 먹어도 맛있다. 

 

냉토마토스프는 뭐 대단한 음식인 줄 알고 타파스로 시켰는데,

씨가 있는 부분을 빼고 갈아서 '걸쭉한 토마토 쥬스' 올리브유와 파마산치즈를 뿌린 건데 맛있었다. 

 

-요리 시작-

 

 

 

토마토 십자내고 삶아 껍질 벗기고, 레몬즙 만들어놓고,

올리브유(2), 레몬즙(1), 소금, 꿀, 양파 다지고, 허브(난 바질이랑 파슬리) 있는 거 아무거나 넣고 섞어

병에 넣고 와다다 부어 냉장고에서 넣었다. 이틀 뒤에 밥이랑 같이 먹을거다. 

이렇게 며칠 먹으면 삐쩍이가 살 찔거다.

 

 

소스 조금 남겨 냉장고에서 돌아다니는 방울토마토 날 것에 뿌려서, 이건 바로 먹는다.

빵에 소스 찍고, 그 위에 토마토 하나 얹어 먹으면 여름 음식으로 딱이다. 만족!

 

-------의도치 않게 레몬 부자가 되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하기 위해 레몬을 사러갔는데, 마트엔 레몬을 10개 묶음으로만 팔았다. 남은 레몬 8개.

 

 

레몬제스트, 원래는 레몬 껍질을 레몬 껍질을 강판에 가는 건데 강판이 없어 채칼로 긁어내어 채쳐 냉동실에 일단 얼렸다. 꽝꽝 얼면 다져서  레몬제스트 만들 예정이다. 레몬제스트로 요즘 핫한 레몬바질버터 만들어, 토스트 바삭하게 구워 아침밥으로 먹어야지.

버터를 엄청 좋아하는데, 여름 버터로 좋을 듯, 아직 안 먹어봤지만 딱일듯 해 기대 기대.

 

쬐끔 남겨 레몬홍차빵 도전해 봐야지! 귀차니즘에서 벗어날 어느 미래에 

 

 

 

이 비주얼 때문에 포스팅을 하고 싶었다. 너무 너무 이뻐서 ..............참을 수가 없다. 

누군가에게 이쁘지? 이쁘지? 열 번 하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해. 페이스북에 올리고, 급기야 여기까지.

사진보다 실제가 더 이쁜데, 아쉽다. 이뻐 이뻐 이뻐. 레몬꽃

 

레몬청이다. 레몬 껍질 살짝 벗겨 레몬제스트 만들고, 하얀 속껍질은 깔끔하게 발라내어 버리고, 진짜 레몬 속살로 레몬청을 만든다.

최대한 얇게 썰기로 한다. 에이드 만들어 먹을 때 레몬건더기까지 먹을 예정이니까^^

레몬이 650그램이라, 설탕도 650그램을 넣어야 하나, 나는 설탕 양에 놀라 소심하게 설탕 500그램에 올리고당 50그램 넣었다. 

 

레몬 열 개에 이렇게 저렇게 잘 다듬어 온 정성을 다했다. 

다듬다 : 필요 없는 부분을 떼고 깎아 쓸모 있게 만들다.-네이버국어사전

 

 

설거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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