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요거트 와플을 아침으로 먹었다.
1. 와플팬에 와플믹스를 반죽을 부어 바삭하게 굽는다.
2. 우유1000ML에 플레인요거트100ML를 섞어 실온에 하룻밤 정도 두어 요거트를 만든다.
3. 복숭아와 설탕의 비율을 2:1로 잡고, 쨈을 만드는데, 과일조림과 잼의 중간정도로 과일을 으깨지 않는다.
4, 냉동블루베리를 녹인다.
1위에 2, 2위에 3, 3위에 4를 잘 올리고, 이틀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과테말라 더치커피를 데웠다.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따뜻하고 향이 좋은 더치커피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100% 수제라 뿌듯했다.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하고, 업그레이드버전을 생각해보았다.
1. 와플반죽에 찹쌀가루를 좀 섞어 조금 더 바삭한 느낌이 나도록 해본다. 혹은 인절미같은 찹쌀떡만으로도 시도해본다.
2. 밀폐용기에 채반을 깐다. 그 위에 2번의 완성된 플레인요거트를 거즈에 넣어 채반 위에 올린다. 밀폐용기의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서 두세시간을 두어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와플 위에 올린다.
3. 잼보다는 과일절임에 좀 더 가깝게 만든다.
4. 블루베리를 조금 돌 녹인다.
5. 1, 2, 3, 4 위에 약간의 꿀, 넉넉한 양의 해바라기씨(슬라이스 아몬드)를 토핑한다.
깔끔하고 담백한 브런치가 될 것이다.
만약 오후 티타임의 디저트로 먹을 거라면,
1. 요거트 대신 생(휘핑)크림을 올려보면 어떨까 한다.
2. 냉동블루베리 대신에 복숭아조림 곁에 블루베리잼 또는 그릭요거트 위에 생복숭아, 그리고 꿀, 해바라기씨 토핑
아는 맛.
한끼,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아주 조금 좋게, 정성스럽게 먹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는 나를 응원한다.
I'm rooting for myself.
.
.
.
[업그레이 ver 리뷰] 이틀 후, 위의 방법대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해바라기씨를 토핑했다.
예상대로 꾸덕한 텍스쳐와 고소함,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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