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전부터 율도국을 만들고 싶었다.
한동안 마음 맞는 이를 만나면 '혹시 저랑 율도국을 만드실래요?'
했으나, 실패.
지금은 혼자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다.
(마음 한쪽으로는 혹시 같이 갈 사람이 있나. 늘 눈을 돌리게 된다.)
아무래도 혼자하는 귀촌은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는다.
내게 귀촌은 자급자족에 가깝다
그래서,
<귀촌을 위한 준비>
-간단한 옷을 만들 수 있다.
-읽을 책이 있다.
-커피를 배우고 있다. (기계커피 아닌 핸드드립과 같은 커피 브루잉)
-식습관을 심플한 채식 중심으로 바꿨다.
-짐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귀촌에서 살 집을 이미지네이션하고 있다. (원룸형 사는 집+작업실)
<준비해야 할 것>
-살 곳+살 집 구하기
-함께 할 사람 구하기
-함께 할 강아지 구하기
-디저트를 배우고 커피를 함께 하는 읍내 카페를 만들 궁리도 하고 있다.
<내가 원하지 않는 귀촌의 미래>
-서미애 작가의 소설 <그녀의 취미생활>에 나오는 동네 주민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
-과도한 노동으로 몸으로 해치지 않는 것
-초심을 잊어버리는 것
업데이트를 해나가자.
귀향가는 것이 아니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최적을 찾아보자.
가능하겠지....
나무의 완성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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