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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준비] 진짜?

by 발비(發飛) 2021. 12. 5.

준비하는거야?

뭘?

진짜?

이번에는 믿어도 돼?

뭔가 결정을 한거야?

 

아니, 아니, 아니, 아직도 모르겠어.

하지만 '준비'라고 말하고 싶어.

 

그래, 그럴 수 있지.

괜히 준비~~~~라고 말하고 싶을수도 있지. 

하고 싶은 거 다해. 

 

...... '나'와의 대화 중에서

 

책을 만드는 일을 했다. 

옷을 만드는 것을 배워, 인견으로 옷을 만들어서 팔아봤다. 

커피를 내리고, 볶는 것을 배워서 자격증을 5개나 땄다. 

귀촌을 위해 귀농어산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집들을 알아보았다.

집에서 유튜브를 보고 스콘을 만들어보고, 마들렌을 만들어보고, 피자도우도 만들어보고 있다. 

지난 2주는 시집들을 보고 있다. 

 

그리고,

공유사무실을 얻어볼까 생각하고 있다. 

 

무슨 준비지?

 

......

......

 

무엇인가의 준비겠지. 

꿈틀거릴 준비라도, 엉덩이를 뗄 준비라도, 깊이 박힌 몸을 흔들어 공간을 마련한 것일수도 있지 않아?

 

그렇겠지? 

그러길 바래.

 

...

때를 기다리는 지도. 확실한 마음을 알아차리는 때.

 

...

뜬금없지만, [메디슨카운디의 다리]의 대사가 생각 나

 

지금의 우리는 그동안 내린 선택의 결과죠. -프란체스카

이렇게 확실한 감정은 일생에 오직 한 번만 오는 것이요.

당신이 이렇게 느꼈다면 내가 사진을 찍고 여기 까지 살아온 이유는 바로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요.-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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