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26. 강남역 근처 빌딩 8층
2006. 11. 27. 합정역 2번 출구 앞
멀리서 본 가을빛과 가까이 서 본 가을빛.
가을 사이에 차가 끼였는지, 사람이 끼였는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사람.
사람.
사람.
사람.
이들이 누구인가?
사람.
사람.
.
.
사람.....왜 갈증이 나는거지?
노란 은행나무를 보려다 멍하니 사람을 본다.
여하튼, 참 노랗다.
어제 오늘 내린 비와 눈으로 안녕! 했겠지. 긴 여행 잘 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
그 모습으로, 변하지 말고,
서둘러 인사하고, 사람을 멍하니 본다.
그러고보니 이 사진을 찍을 때도 멍하니 사람을 보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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