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 '따쁘롬사원'
승패가 결정되지 않은 자연과 인간과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한 판
지금 스펑이라는 저 나무는 더 이상 사원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성장억제주사를 맞았고
따쁘롬 사원은 더 무너질까봐 저 나무를 걷어낼 수 없다.
엉킨 채
죽도 살도 못하고 그냥 가는거다.
그냥 가는 거?
몇 백년 동안 그냥 가는 것도 있는데 몇 십년 사는 생이 그냥 가게 되는 거?
다행이네.
사는 거!
가끔은 저 모양으로 사는 거.
나도 그 곳을 관람하던 사람들도 멋지다. 경이롭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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