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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잎이 태어났어요

by 발비(發飛) 2006. 4. 9.

 

 

교보빌딩 1층 에비뉴원 커피숍 앞의 실내화단에 심어진 나무입니다.

 

사철나무이겠지요.

 

일년내내 푸른 잎을 가진 나무에 새 잎이 태어났습니다.

 

며칠이나 되었을까요?

 

아직 백일도 되지 않았겠지요.

 

일단 평생 가질 제 몸을 키운 뒤, 그 다음에 여무는 잎인가 봅니다.

 

자라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나무가 살아있는 내내 여무는 데 시간을 다 보낼 것입니다.

.

.

.

 

 

스무살 이후에 자라지 않았습니다.

 

저도 여물고 있는 중입니다.

 

단단한 초록이 되는 중입니다.

 

그런거 맞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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