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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대로 映畵

[미국]허클베리핀의 모험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960

by 발비(發飛) 2006. 4. 1.

 

 

허클베리핀의 모험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1960)

마이클 커티즈 감독

 

스틸사진이 나온 것이 없어 모니터로 몇 장 찍어보았다.

 

 

 

 

 

 

 

허클베리 핀

 

자유와 평등이

 인간의 본성 그대로 살아간다면, 저절로 가지게 되는 권리이자 의무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이

 

짐이 되는 가족에게서 멀어지고자 한다

키워주는, 교육시켜주는 더글러스부인에게 복종은 하지만 견디는 것이다

증기선에서 일하는 아이를 부러워한다

신발을 신기 싫어한다

 

그 이유로 자유를 찾아나선다

강을 따라가다보면 알지 못하는 어떤 곳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모험의 원조이다

때로 영악하지만, 뿌리가 있으므로 흔들리지는 않는다.

미시시피를 거슬러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감으로 모험이다.

 

 

 

흑인노예

귀머거리 어린 딸의 버릇을 고쳐준다고 때린 것을 죄라 여기며 속죄의 기도를 한다

뉴올리언즈의 노예자유주로 탈출을 감행한다

어린아이인 허클베리에게 힘이 되어주고 도움을 받는다

발에 묶인 족쇄를 풀자 빨간 피가 슬었다.

구속되었으므로 자유를 안다.

인간이라는 증거이다.

 

사깃꾼

 

허클베리와 짐이 모험을 하는 내내 그들을 괴롭히는 인물들이다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꾼다

옷조차 사기다

사깃꾼의 눈은 자신에게 이로운 인물(허클베리 핀)을 잘 찾는다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는 사기거리를 찾는다.

 

어느 집과 어느 집

두 가문은 작은 일때문에 두 가문의 사람이 다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총질을 한다

 

목사의 죽음, 보안관부인과의 만남, 가죽구두, 파이프담배.....그리고 그때의

 

이 영화에서 보여준 것들이다.

모험이라는 것의 역사가 그리 오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모험이라는 것은 도구의 최소화가 되었을 때 모험답다.

뗏목을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간다

강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다 아는 이야기, 다 읽은 이야기를 1960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보았다.

책의 요약판이다.

영화는 단순할수록 책과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허클베리 핀이라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를 다시 만나면서

인간이 꿈꾸는 자유

자유의 실천.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눈이 끊임없이 내리는 날

길을 걷는 것과 같이

아무런 흔적이 남지는 않지만, 앞으로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뭐 그런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유라는 것은 항상 보인다

지평선이나 수평선 끝에 자리한다.

누군가에게 내가 선 자리가 지평선이고 수평선일 것이다.

 

어른이 되었을 허클베리 핀은 그저 이 모험이 어린 시절이라는 눈에 덮혀있을 것이다.

 

자유-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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