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나쁜교육에서 처음 만난 기억이 있다,
무지 개성이 강하다고 생각했었다.
오늘 본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라이브 플래쉬
스페인이다.
좀 특이한 나라의 특이한 사람들을 특이한 눈으로 보았다.
그런데
특이한 것들이어야 하는데, 그냥 평범함이기도 했다.
모두 그러니까.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여자라고 이름 붙여진 모든 여자들이 나온다.
모든 여자들은 뭐하고 사나.
이런 저런 모습으로, 이런 저런 가치기준을 두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살지.
그 중에서 가장 평균선을 유지하고 사는 모습은 어머니의 모습일 때였다.
세상 모든 여자의 모습은 불안하다.
여자는 불안하다. 가벼운 구름위를 걷는 듯 설레이기만 하는 여자의 걸음
푹 빠져버리는 여자의 걸음
어머니라는 여자만 땅을 딛는 여자다.
-라이브 플래쉬-
네 사람,
늙고 젊고 여자고 남자고 멀쩡하고 안 멀쩡하고...
얽혀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얽힌다.
멀리 있는 것은 얽힐 일이 없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처가 된다.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운명을 타고 난 사람
그들은 서로 가까이에 있다.
서로 얽혀 다친다.
다치지 않으려면 저 멀리로 가라...
하지만 다치려고 돌아올 것이다.
그들이 먹는 흡입하는 마약처럼.
이 감독의 영화를 세 편 보았다.
유명한 감독인갑다. 유명한 배우들을 잘 키워낸 것을 보면, 모두 낮익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을 잘도 골라냈다.
감독의 시선이 특이하다.
특이한 좀 삐딱한 도구로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특별한 소재를 사용한 생필품이라고나 할까?
한 감독이 만든 두 영화를 보았다.
이 사람 영화가 또 보고 싶을 것 같다.
죽기전에 하고 싶은 10가지 & 여자에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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