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거림

열정과 절제

by 발비(發飛) 2005. 11. 14.

아빠스 롯이 아빠스 요셉을 찾아가서 말했다.

 

"아빠스여,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작은 규칙을 지키고 보잘 것 없는 단식과 기도, 묵상을 하며 평정을 유지하고 어울러 할 수 있는 한 생각을 맑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그 빡에 제가 해야 할일이 무엇입니까?"

 

이에 아빠스 요셉이 조용히 일어나 양손을 하늘로 쭉 뻗자 열개의 손가락이 횃불처럼 빛났다.

아빠스 요셉이 말했다.

 

"원하다면, 자네도 불꽃처럼 활활 타오를 수 있네.

 

- 노무라, [사막의 지혜]

'주절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0) 2005.11.16
퇴근하는데..  (0) 2005.11.14
말차  (0) 2005.11.14
가을선물  (0) 2005.11.10
나의 웃음  (0) 2005.11.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