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4월20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콜럼바인 고교에서는 900여발의 총알이 난사됐다. 그리고 13명이 죽었고 23명이 다쳤다. 이 사건을 일으킨 두 소년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엘리펀트]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반된다. 아주 좋은 영화, 그리고 그 반대 영화를 보기전,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난 어느편에 손을 들어 줄까 스스로 궁금했었다. 코끼리. 이 영화랑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주인공 알렉스와 에릭 영화는 한 고등학교의 하루을 이야기 보여준다. 아주 길게 엘리펀트 포스터에 나오는 노란티을 입은 00 (이름을 잊었다)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를 힘겨워하지만, 사랑하려고 애쓴다. 그 무게때문에 혼자서 눈물을 흘리면서 사진을 찍으며 자신속에서만 헤매고 다니는 00 음식을 먹고 자신의 다이어트를 위해 화장실에가서 모두 토해내는 3명의 여학생 못생긴 외모때문에 소심해 어떤 표정도 짓지 않고 있는 00 운동짱에 몸짱. 모든 여학생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눈빛은 공허한 00 수업시간에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집에는 항상 부모님이 부재하는, 혼자서 우유를 통째로 마시는 알렉스 그리고 그의 유일한 친구 에릭 알렉스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멋지게 연주하고 그 옆에 에릭은 게임을 한다. 그들은 인터넷으로 총기를 사고 수류탄을 사고 그리고 살인마가 된다. 비 온 뒤 청명한 오후 학교로 간 그들은 모두 죽인다. 그들에게 눈을 맞추었던 아이, 맞추지 않았던 아이, 그리고 교사들 "다시는 누구도 왕따를 시키지 마라. 만약 또 그런 일이 있다면 왕따된 아이는 또 학교를 찾아 올 것이다" 살인마가 된 에릭의 말이다. 학교에 있던 아이들이 다 죽고 노란티를 입은 00(ㅎㅎ)은 밖에서 그 장면을 본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가 끝나고 나는 멍했다. 너무 지루한 것이 짜증이 났었다.이 영화를 같이 보자고 해서 함께 했던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했다. 난 생각했다. 이 영화는 하루밤을 자고 또 하루밤을 자고 나면 무엇인가 생각이 날 것 같다. 기다리자. 그리고 하룻밤을 잤다. 아침에 눈을 뜬다. 코끼리... 고등학교는 아주 큰 코끼리다. 사람들은 코끼리보다 크지 않아서 코끼리의 전체를 볼 수 없다. 그렇다고 멀리 떨어져서 보면 자세히 볼 수 없다.만질 수가 없다. 사람들은 아이들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다. 귀의 모습으로 다리의 모습으로 코의 모습으로 등의 모습으로 배의 모습으로... 하지만 그 모습은 항상 다른 모습을 동경하고 느끼고 싶어한다. 하지만 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코끼리의 귀가 너무 커서 코끼리가 걸을 때마다 펄럭거려야 하는 고통을 알 지 못한다. 다리가 너무 굵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든지도 알 지 못한다. 사람들은 이 사건이 발생했을때 여러가지 시사적인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미국의 총기구입문제, 폭력적인 게임의 문제, 왕따문제 하지만 어느 한 가지가 아닐 것이다. 다만 세상은 코끼리이기 때문에 생긴 문제 일 것이다. 그럼 우리는 이 코끼리 같은 세상에서 무엇을 할까? 나는 코끼리의 어디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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