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단순함] 포만

by 발비(發飛) 2021. 10. 26.

우동사리를 토렴해서 옆에 두고,  

가쓰오부시 간장을 끓는 물에 풀고,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파와 쌈 두부를 함께 넣고, 

후추와 구운 김을 뿌려 우동 한 그릇을 만들었다.

 

만드는데 십분도 안 걸렸다. 

 

오후 세시에 먹는 첫끼라 무척 배가 고프던 건지 순식간에 포만했다 

 

먹는데 십분도 안 걸렸다.

 

오늘의 실용은 '십분' 이었고 

'십분'이 쓰인 것은 감당할 수 없는 '포만'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