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me. Soft eyes.
Soft soft soft hand.
I am lonely here.
O, touch me soon, now.
What is that word known to all men?
I am quiet here alone.
Sad too. Touch, touch me.
― Ulysses by James Joyce
나를 잡아줘요. 부드러운 눈으로
아주 아주 부드러운 손으로
나는 여기 홀로 외롭습니다.
어서 나를 잡아줘요. 지금
남자라면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나는 홀로 적막 속에 있습니다.
너무 슬퍼요. 터치 미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중에서
자주 그러진 않을거다.
매번 이러지도 않을거다.
.
.
죽음이 아득히 멀리 있지 않다는 감각을 느낀다는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나도 그러하므로
오래 이러지는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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