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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

유리벽 밖의 나, 유리벽 안의 나

by 발비(發飛) 2011. 4. 22.

 

 

 

나의 빈자리를 찍으려 했더만,

 

사진을 찍고 있는 내가 유리벽에 붙었다.

꽃사과 나무와 이름모를 풀들이 유리벽에 짝 붙었다.

 

유리벽에 내가 사는 세상 전부가 모였다.

 

비가 참 이쁘게 오는 날에

나는 요렇게 생긴 세상에서 사네.

 

이쁜 날이라 자꾸 눈이 간다.

 

 

 

눈이 오면 참 이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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