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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히는대로 詩

[안도현] 그 밥집

by 발비(發飛) 2007. 10. 22.

그 밥집

 

안도현

 

뜨끈뜨끈한 김이 피어오르는 중앙시장 그 밥집

어물전 아줌마도 수선집 아저씨도 먹고 가는 그 밥집

누구 하나 밥 한톨 안 남기고 반찬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 그 밥집

그 밥집 밥 먹고 난 뒤에는 노는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을 그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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