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을 보려고 했는데, 카메라를 가진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도 군인을 보려한 듯 싶은데.....
크고 긴 물줄기 위에서 잠시 누운 사내
때로는 더불어 흘러 가야 할 것에 기대어 잠들기도 하는..... 우리
활자로 보여주는 세상은 정말 존재할까?
여자아이들은 활자로 본 세상을 믿고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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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쟝모르'
그의 사진은 좀 다르다.
이방(異邦)의 사람들을 찍고, 변방(邊方)의 사람들을 찍는다.
앵글은 작가에 따라서 사람에게 향할 수도 있고, 자연에게 향할 수도 있다.
그는사람을 찍는 사진작가이다.
그는 '존버거'와 콤비다.
지금 '존버거'와 '쟝모르' 두 콤비의 책들을 읽고 있는데, 곧 그 책을 이야기하겠지.
그저 오늘 아침
그 책을 이야기하기 전에 쟝모르의 흑백 사진 몇 장이 보고 싶었다.
난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사람 사진을 본다.
때때로 사람을 찍은 사진은 진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더 사람을 만난 듯 하다.
밤 새워 이야기를 하듯 눈을 맞춰본다.
아마 오늘은 일하는 짬짬이 소년과 남자와 여자아이들과 속닥거릴 것이다.
다른 사진과는 다른 필이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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