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고보는대로 책 & 그림

[헤르만헤세]그림과 말

by 발비(發飛) 2005. 9. 23.
LONG

헤르만 헤세의 말들

 

-사랑은 증오보다 고귀하고, 이해는 분노보다 높으며, 평화는 전쟁보다 고귀하다. 


-사랑이란 슬픔 속에서도 의연하게 이해하고 미소지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사랑이란 애걸해서도 안되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사랑은 자신 속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사랑은 결코 이끌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끄는 것이다.


-사랑이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우리들이 고뇌와 인종속에서 얼마만큼 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자기에게 보이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새는 알속에서 빠져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기를 원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세상에는 단 하나의 마술, 단 하나의 힘, 단 하나의 행복이 있을 뿐이고, 그것은 사랑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나 전혀 거룩하거나 전혀 죄인인 법은 없는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서 배워라. 그들에게는 꿈이 있다.


-용기와 인격, 둘을 다 겸비한 사람은 타인들에게 따분한 존재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 그리고 변화시켜야만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다. 곧 우리의 성급함, 이기주의, 쉽게 등을 돌리는 것, 사랑과 관용의 결여 등이다.


-우리가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 그것은 단지 그의 모습을 빌려서 자신의 속에 있는 무엇인가를 미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속에 없는 것은 절대로 자기를 흥분시키지 않는다.


-우리들에겐 사랑 그 자체로서 충분하다. 마치 목적을 두지 않고 방랑 그 자체의 즐거움을 바라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밝을 때도 어두울 때도, 나는 결코 인생을 욕하지 않겠다.


-운명은 친절하지가 않고, 인생은 변덕스럽고 냉혹하였다.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랑, 이것이 우리 영혼의 가장 높고, 가장 바람직한 경지이다.


-인간은 각자 모두 자신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 완전히 자신의 작품이며 자신의 것인 생활을 창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이 육체를 가진 이상 애정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러나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성장케 하는데는 우정이 필요하다. 


-인생은 고독, 그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남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인생은 모든 의미와 의의가 상실되었을 때 비로소 가장 의미 깊은 것이 된다.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것, 그것이 모든 예술의 궁극적 내용이고 위안이다.


-자기의 운명을 짊어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영웅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검토하라. 그것이 하나님 뜻에 합당한 것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양심과 성실이라는 점에서 기뻐할 만한 일이었는지를. 불안과 회한처럼 무기력한 것은 아니었는지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라. 증오와 부정을 고요히 고백하라. 모든 악한 것의 중심에서 부끄러워하라. 어떤 그림자도 침상까지 가져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 모든 근심을 마음에서 제거해버려라. 영혼이 오래 편안하도록 하라.

 

-주는 것은 받는 것보다 행복하며,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아름답고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중요한 일은 다만 자기에게 지금 부여된 길을 한결같이 똑바로 나아가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의 길과 비교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진리를 사랑하기를 배우고, 진리를 생명의 불가결한 요소로서 느끼기 위해서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뭐니뭐니 해도 피조물이고, 진리와는 철저하게 적으로서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리란 것은 사람이 원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언제나 무정하고 냉혹한 것이다.


-진실이란 무엇이냐, 또는 인생은 본래 어떤 식으로 짜여져 있느냐 하는 것은 각자가 스스로 생각해내야 하는 일이지, 책 따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통에서 도피하지 말라. 고통의 밑바닥이 얼마나 감미로운가를 맛보라.

 

-그대가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한, 그대는 언제까지나 행복해지지 못한다. 그대가 소망을 버리고 이미 목표도 욕망도 없고 행복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때에야 세상의 거친 파도는 그대 마음에 미치지 않고 그대의 마음은 비로소 휴식을 안다.


-기도는 음악처럼 신성하고 구원이 된다. 기도는 신뢰이며 확인이다. 진정 기도하는 자는 원하지 않는다. 단지 자기의 경우와 고뇌를 말할 뿐이다.


-큰 일에는 진지하게 대하지만 작은 일에는 손을 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몰락은 언제나 여기에서 시작된다.


-행복만을 바라보고 쫓아가는 한 너는 행복을 누릴 만큼 성숙하지 못한 것이다. 모든 사랑스러운 것이 네 것이 된다 하더라도, 잃어버린 것이 아까워 한탄을 하고 목적을 가지고 초조하게 애쓰는 한, 아직 평화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목적도 욕망도 다 버리게 되었을 때, 행복, 행복하며 이름을 붙여 바라지 않을 때, 그 때에 비로소 세상만사의 흐름이 너의 마음에 부딪히지 않게 될 것이며, 너의 영혼이 안식을 얻게 되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소망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나의 천성적인 우울한 습성을 고쳐서 나의 청춘시절을 다치지 않고 신선하게, 새벽처럼 유지시켜준 것은 결국 우정뿐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나는 이 세상에서 남자들 사이의 성실하고 훌륭한 우정만큼 멋진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 고독할 때에, 청춘에의 향수가 나를 엄습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학창시절의 우정 때문일 것이다.

 

-누구 한 사람 아는 이 없는 곳에서 사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을 바라는 생활은 위험하다. 그 사람이 스스로 충만 되어서 나에게서 떠난다고 해도 그 사람을 위해 기도드릴 각오 없이 사랑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다.


-말로 갈 수도, 차로 갈 수도, 둘이서 갈 수도, 셋이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맨 마지막 한 걸음은 자기 혼자서 걷지 않으면 안 된다.

 

-명성이나 좋은 술, 사랑이나 지성보다도 더 귀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준 것은 우정이었다.


-모든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예술가에게 더 없는 위안이 된다.


-모든 인간의 생활은 자기자신에의 길이며, 하나의 시도이다.


-사람은 고통을 통하여 자기를 잊어버리는 길을 걷는다. 사색을 함으로써 자기를 던지는 길을 걷는다.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이다.


-사랑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고뇌와 인내에서 얼마만큼 견딜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 존재한다.

 






 
 



ARTICLE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게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헤르만 헤세-

 

"그림 그리는 일은 나의 마술도구이며 파우스트의 외투이다. 그림의 도움으로 나는 벌써 수 천번이나 마술을 부렸고 어처구니 없는 현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다."

40이 되던 해부터 헤세는 갑자기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말년에 이르기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화가 헤세].

 

 

 

 

 

 

 

 

 

 

[루가노 호수]

 

 

 

 

 

 

 

 

 

 

 

 

 

 

헤세가 주로 그린 것은 루가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스위스의 평온한 시골풍경과 몬테뇰라 근교의 자연풍경이었다. 헤세의 그림에는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나 동물이 없다. 그가 그런 대상을 그릴줄 모른다기보다는 인간에 지치고 인간세계에 염증을 느낀 그가 인간을 화면에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언제나 변함 없이 묵묵히 다정히 서있는 나무며, 떠가는 구름이며, 파랗게 빛나는 호수를 그렸다.

"내가 화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현상세계에 푹 빠져서 완전히 내자신을 잊는 것은 귀중한 체험입니다."
 

 

 





[작업에열중하고 있는 노년의헤세]

 

 

 

 

 

 

 

 

 

[보드머에 있는 서재(1950)]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가 독일 미술계를 풍미할 무렵 헤세는 당신의 시대상황과는 달리 동화나 유토피아적 꿈과 환상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었다. 헤세는 그림을 통해 현실을 잊었으며 현실을 극복하였다.

 

독일의 소설가·시인.

남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 출생.

러시아령 에스틀란트 태생인 아버지 요하네스는 신교(新敎)의 목사였고,

모계(母系)도 역시 유서 있는 신학자 가문이었다.

외조부 헤르만 군데르트는 우수한 신학자로, 인도에서 다년간 포교에 종사하였고,

그 인 격과 인도학(印度學)과 관련한 수천 권의 장서(藏書)는 헤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어머니 마리는 인 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교육을 받았고,

인도로 돌아가 그곳에서 영국인 선교사와 결혼하였으나,

그와 사별(死別)한 후 칼프에서 요하네스와 재혼하여 헤세를 낳았다.


헤세는 4세부터 9세까지, 한때 스위스의 바젤에서 지낸 것 외에는 대부분 칼프에서 지냈으 며,

후년에 이 거리를 ‘겔바스아우’란 이름으로 묘사하였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 고,

이듬해에 어려운 주(州) 시험을 돌파하여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갔다.

그러나 천성적 인 자연아(自然兒)로서, 개성에 눈뜨면서 미래의 시인을 꿈꾼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 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그곳을 탈주,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였다.

노이로제가 회 복된 후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으나 1년도 못 되어 퇴학하고,

서점의 견습점원이 되었다.

그 후 한동안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병든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칼프의 시계공장에서 3년간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면서 문학수업을 시작하였다.


95년 가을 튀빙겐의 서점에서 다시 견습점원이 되는 한편,

여가시간에는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1899)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 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99)을 출판하여 R.M.릴케에게 인정을 받았다.

헤세는 이로써 시인으로 입신할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하고 그에게 확고한 문학적 지위를 얻게 해준 것은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 (1904)였다.

그는 이 해에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였고,

이어 스위스의 보덴 호반(湖畔)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주(移住)한 후

시작(詩作)에 전념하였으 며, 1923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였다.

그 후 그가 걸어온 긴 생애에는,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 일,

제1차 세 계대전 중 독일의 문단과 출판계로부터 지식계급의 극단적인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비난과 공격을 당한 일,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정신병, 그 자신의 신병(身病) 등 가정적 위 기를 당하자

정신분석 연구로 이 위기를 타개하고 작풍(作風)이 뚜렷하게 달라진 일,

제2차 세계대전 중 인간성을 말살시키려고 한 나치스의 광신적인 폭정에 저항한 일 등

많은 파란 을 겪었지만,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오로지 자기 실현의 길만을 걸었다.

주요작품으로 제2의 장편소설 《수레바퀴 밑에서:Unterm Rad)(1906),

음악가소설 《게 르트루트:Gertrud》(10),

화가소설 《로스할데:Rosshalde》(14),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 진 서정적인 《크눌프:Knulp》(15),

정신분석 연구로 자기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 《데 미안:Demian》19),

주인공이 불교적인 절대경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싯다르 타:Siddhartha》(22),

제1차 세계대전 후의 혼돈시대를 살아온 탐구의 서 《황야의 늑대: Der Steppenwolf》(27),

신학자로서 지성(知性)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 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트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나르치스와 골트문트:Narziss und Goldmund)(30),

20세기의 문명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유리알유희:Das Glasperlenspiel》(43, 46년 노벨문학상 수상),

《헤세와 로맹 롤랑의 왕복서한》(54) 등이 있다.

또 이 밖에 단편집·시집·우화집·여행기·평론·수상(隨想)·서한집 등 다수의 간행물이 있다.

 


'읽고보는대로 책 &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네의 수련들  (0) 2005.10.01
[샤갈] 술잔을 높이 쳐든 이중 초상  (0) 2005.09.28
[고흐] 수채화 작품들  (0) 2005.09.23
[고흐]First steps  (0) 2005.09.08
[장영희]문학의 숲을 거닐다  (0) 2005.08.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