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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

단 한 번 만

by 발비(發飛) 2005. 5. 11.

 

 

사진작가 신미식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단  한  번  만.  딱  단  한  번  만.  정  말  딱  한  번  만.

 

내가 저 곳에 저 사람처럼 누워있을 수 있다면.

컨테이너 벨트가 아닌, 저 곳에서...

이끼끼인 돌 기둥에 누워 눈을 감는다면, 난 저 돌속으로 녹아들어갈 것이다.

어느 태초의 세계로

그 세계는 나를 어던 모습으로 받아들일까....

축축함이 베어있는 저 돌기둥에 누워

딱 저 사람같은 복장을 하고 그렇게 한 잠을 자고 난 다면.

난 신들의 훈수를 듣고  온 난 이 세상이 좀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데..

 

단  한  번  만.  딱  단  한  번  만.  정  말  딱  한  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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