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신미식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단 한 번 만. 딱 단 한 번 만. 정 말 딱 한 번 만.
내가 저 곳에 저 사람처럼 누워있을 수 있다면.
컨테이너 벨트가 아닌, 저 곳에서...
이끼끼인 돌 기둥에 누워 눈을 감는다면, 난 저 돌속으로 녹아들어갈 것이다.
어느 태초의 세계로
그 세계는 나를 어던 모습으로 받아들일까....
축축함이 베어있는 저 돌기둥에 누워
딱 저 사람같은 복장을 하고 그렇게 한 잠을 자고 난 다면.
난 신들의 훈수를 듣고 온 난 이 세상이 좀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데..
단 한 번 만. 딱 단 한 번 만. 정 말 딱 한 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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