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나는 아직도 들국화라는 이름에 선뜻 놀라기도한다
(....)
안보이는 저끝까지 사람들을 보내준 팀은 없다
어찌보면
그실력과 준비가 너무 없어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런것이 문제되지 않는밴드...
.....................................................
즐겨읽는 글이 생겼다.
인권이 형님의 글
(그 분을 아저씨라고도, 오빠라고도 그렇다고 전인권이라고 부를 수 없으므로 형님이라고 나혼자 부른다.)
인권이 형님의 오랜 팬들이 그러니까 20년이 넘은 팬들이
만들어놓은 카페에 인권이 형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왜 쓰기 시작한지는 모르겠다.
처음의 글은 그렇게 시작한다는 말도 없이 시작해서
요즈음은 글에 탄력이 붙어 감동을 준다
정말
미친듯이 사신 분의 돌아보기...
개인적으로 그 분이 돌아본다는 것에 대해
난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왜냐면
지금은 정리하지 말았으면, 노래를 더 힘차게 부르시길..
하는 바람이 있으니까..되돌아보기는 좀은 미뤘으면 싶지만,
그래도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신 모양이다.
인권이 형님이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리고
카페사람들은 그런다.
'공포의 오타' 그리고 '공포의 띄워쓰기"
읽다보면, 어디서 숨을 쉬어야 할 지 모르게 하니까
하지만,
이제 익숙하다.
그 분의 노래처럼 사람을 죽이는 면이 또한 즐거움이니까
오늘도 그 분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사람의 경험보다 더 감동을 주는 것이 있을까
입바른 소리나
아름다운 미사어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숨쉴 틈을 주기도 않지만,
알아서 읽어야 하는 오타가 있지만
(그렇지만, 요즘은 아주 훌륭하다)
그가 주는 감동은 그의 노래 못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난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의 주안점을 무엇으로 두어야 할 것인지
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보면
목이 메어 온다.
왜냐면,
그 동안 사시느라 힘드셨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인권이 형님도 그렇다.
그를 보면 수고 했다는 말을 꼭 해드리고 싶다
왜냐면, 나도 지금 수고하면서 살고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산다는 것은 무지 수고스러운 것이니까..
그 분의 글을 읽고
난 좋고 또 허전하다.
아직도 들국화라는 말을 들으면 놀라는 그 분.
언젠가 그 분이 들국화의 이름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날이
있기를 .....
그래서 그 분이 아직도 놀라는 그 이름이 무지개가 아니라,
자신 앞에 있는 아름다운 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를 ...
그래서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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