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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듣는 曰(왈)

장자

by 발비(發飛) 2005. 5. 9.

장자가 길을 가는데, 까치가 장자의 머리 위를 스쳤다.

장자는 까치를 향해 과녁을 겨누었다.

까지가 뭔가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장자는 까치가 보고 있는 곳을 따라 눈을 옮겼다.

까치가 보고 있는 곳에는 참새?가 있었다.

참새는 다시 어떤 곳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참새의 눈을 따라 장자도 눈을 옮겼다.

그 곳에는 매미가 천연덕스럽게 노래하며 놀고 있었다.

사슬, 자기가 겨누고 있는 곳을

다른 것들이 겨누고... 그렇게 겨누는 것의 사슬이 이어지고 있다

장자는 겨누던 것을 멈춘다.

자신을 누군가 겨누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어젯밤 비몽사몽간에 읽은 것이라.

다시 읽어봐야겠다

대충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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