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4] 글 때문에 이 책을 읽었다.
나에게 맞는 설명하기.
설명하면서 화내기 않기.
너의 설명 무시하지 않기.
설명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 이해하기.
설명을 해야 하는 것들과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사이에서
설명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모든 것에 대해 설명 요구하지 않기.
전진해야 하는 때에는 조용히 자신을 위한 탐험을 시작하기.
그렇게
나 자신이 되기.
매일매일 조금씩
그런데 표4는 역시 한국 편집자의 솜씨였다.
그저 이런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였으나,
프랑스 철학책은 언제나 당혹스럽다.
훅~ 들어온다.
번역을 관념어로 하지 않아서일까? 프랑스에는 관념어가 없는 것일까?
그것이 훅~ 들어온다고 느껴지게 한다.
훅~ 들어오는 것의 느낌?
당혹스러운 상황에 놀라긴 하지만, 같은 마음으로 짜릿하다.
원초적인 단어들의 공격이라고나 할까?
원초적 단어를 잘 갖춘 시처럼... 제대로 맞으면 잘디잔 마음들은 전멸이다.
개념의 리셋!
사실 이게 철학공부의 묘미 아닌가?
그러게 리셋... 리셋...을 반복하며 굳어지고 걸러지는 개인의 철학.....
[설명하다]에 대해 첫번째 리셋 중이다.
마치 똑같은
사물의 주위를
돌면서
그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설명한다는 것은 동일한 대상을 여러각도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어느 순간 거기서 상대가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알아보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055p
맥락, 특히 인간의 맥락은
설명의 일부이다.
058
설명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그가 있는 곳까지 어딘가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일이다.
설명하다........는 그렇단다.
내가 매일하는 설명....이 그렇단다.
'읽고보는대로 책 &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대웅] 당신이 사는 달 (0) | 2014.04.03 |
---|---|
[미셀 퓌에슈] 수치심 (0) | 2014.03.25 |
[김나영] 마음에 들어 (0) | 2014.02.20 |
[도미니크 로로] 심플하게 산다 (0) | 2013.10.23 |
[이석원] 보통의 존재 (0) | 2013.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