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이 말했듯이 꽃을 바라보는 것은 존재하는 삶의 방식이고,
꽃을 따는 것은 소유하는 삶의 방식이다.
우리의 목적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다.
....(페이지 넘겨서)
이 모든 집착을 버리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가 제일 쉽게 거절할 수 있는 대상은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집 안에 머무르면 소유의 가치에 무게를 두게 되었다.
없는 것이 많은 것 같다.
필요한 것도 많은 것 같다.
잘 생각해 보니...
배낭을 매고 집 밖으로 나가 산으로 들로 걸어다닐 땐 언제나 충만했다.
하늘도, 나무도, 산도... 간혹 사람도,
세상 가득 비좁을 정도로 무엇인가로 채워져있었다.
그게 바로 존재에 가치를 두게 되는... 것이었구나.
그런 것 같다.
언젠가부터 집안에만 있다.
그래서 무엇인가가 끊임없이 갖고 싶었나보다.
얼마전 밥솥과 냄비를 사고는 자랑했었는데,
밥 해 먹을 거라며;;;
제일 쉽게 거절할 수 있는 대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
나는 거절대상이다.
회사에도 집에도 사방벽에 붙여두어야겠다.
요즘은 뭐든 금방 잊어버리니 말이다.
(페이지 앞으로 와서..)
우리가 진정 소유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하루하루의 시간이다.
...
그 하루가 좋은 날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하루로 무엇을 하느냐는 것이다.
...'지금'과 '여지'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행동하자. 그래야만 순간의 질이 높아진다.
right now! 이것을 인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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