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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드라마 | 171 분 | 개봉 198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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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쿠란테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한 작품.
장소, 배우, 스텝들을 유럽에서 데려다놓고 만든 미국작품.
존재 가벼움... 무거움
토마스와 테레사
자유와 억압
정치와 사랑
삶은 가벼움과 무거움이 교직된다.
동시 진행이라서 삶은 연속될 수 있는 것.
간혹은 교직의 상황이 무거움과 무거움으로 만나는 시점이라면 삶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되기도 하고
가벼움과 가벼움이 교직되는 시점이라면 삶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버리고 마는 허탈함으로 남는다.
존재하는 내내
무거움과 가벼움으로 교직되며 세상에 대해 교직에서 이탈해 자유롭기를 기대하고
나 자신에게서도 자유롭기를 기대한다.
세상에 대해서는 이념정리이며, 나 자신에게서는 사랑에 대한 입장정리를 하는 것이다.
입장 정리를 한 뒤라면 그것들로부터 자유선언이 가능해진다.
그렇게 살다
토마스와 테레사는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꽉 찬 날,
터무니없게도 비가 내리는데...브레이크 고장으로 같이 죽음을 맞는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프라하에 봄이 왔다.
삶,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세시간 가까운 시간이 보람찼다.
앞으로 한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이 영화를 보게 되기를 희망하며,
존재라는 것에 대한 지금 받은 나의 느낌이 어떻든 달라져있기를 희망하며,
사랑이나 자유에 대한 나의 입장 정리가 끝나있기를 희망하며,
다시 꼭 만나길, 잊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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