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Haptonomy』
담당편집자 ***|binaida01@hanmail.net 신국판| 240쪽|10,000원| ISBN 978-89-5624-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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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명 <햅토노미>| 저자 마리 드 엔느젤| 역자 최정수| 도서출판 이지북
죽음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기적을 탐험할 것이다.
그녀는 ‘생존자’로서 끝까지 고통 속에 남겨진, 비참한 진실 속에 남겨진 사람들이 겪는
마지막 순간의 감동과 풍요로움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Haptonomy』
프랑스 벨드망(Frans Veldman)이 고안한 이 개념은 그리스어‘합토 (hapto)’와‘노모스(nomos)’에서 유래한 용어로,‘합토’는‘만 지기, 접촉하기, 관계맺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노모스’는 피부로 느껴지는 만남에 적용되는 규칙들을 뜻한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킴으로써 긴장을 풀어주고 병의 회복과 이 해를 용이하게 하는 학문, 신생아나 죽음을 앞둔 성인의 치료에 적용된다.
책임편집자의 말...
‘햅토노미’라는 말을 포털싸이트 N 지식인 검색을 해보면, 한글로 된 검색창에는 단 한 줄의 설명도 나오지 않는다. 영어로 검색을 하면 영문으로 된 몇 개의 글정도만 볼 수 있다. 우리에게 ‘햅토노미’는 새로운 단어인 것이다. 저자인 마리 드 엔느젤이 ‘햅토노미’교육을 받고 호스피스로서 죽음을 맞이한 환자와 함께 하는 잔잔한 삶을 꾸려낸 책이다. 이 책의 화두로 ‘햅토노미’를 삼고 그 틀 안에서 그들을 보자. 그들 안에서 누구나 맞이할 죽음에 대해 정성스러워진 우리들이 보인다.
프랑소아 미테랑 전프랑스대통령이 추천하는 말...
마리 드 엔느젤은 이 책에서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과 동행했던 자신의 경험을 증언한다. 그것은 죽음이 그녀의 친구들에게 닥쳐왔을 때 겪은 개인적 경험과 호스피스 병동 및 전염병(에이즈) 병동에서 일할 때 겪은 직업적 경험들이다.
이 책은 삶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이 발하는 빛은 지혜에 관해 씌어진 수많은 개론서들보다 훨씬 강렬하다.
저자 마리 드 엔느젤이 전하는 말...
‘좋은 죽음’이란 급작스러운 죽음, 가능하면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죽음이라고 혹은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가능한 한 방해하지 않고 빠르게 진행되는 죽음이라고 간주되는 이 세상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들이 지닌 가치를 보여주고 그 가치의 증인이 되는 일은 내가 보기에도 결코 무익한 일이 아닌 듯 하다.
죽음이 너무나 가깝고 슬픔과 고통이 지배하더라도, 여전히 삶이 존재하고, 기쁨이 존재하고, 영혼의 깊은 감동과 강렬함이 존재해서 때때로 그것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사람들이 그냥 ‘요양소’라고만 이야기해준 것이다. 닥터 클레망은 피에르를 살살 구슬려 파트리샤 주변 사람들이 그런 침묵의 결탁을 맺고 있는 것에 대해 피에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내려고 애썼다. 물론 피에르는 아내와 이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진실을 알게 됐을 때 파트리샤가 정신적으로 무너져버리지 않을까, 남은 삶의 즐거움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희망을 모두 빼앗음으로써 그녀를 산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죽음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면 모든 것이 무너져내릴 거라고 우려하는 보호자들을 보는 것이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우리는 죽을 사람을 보호하려고 갖은 애를 쓴다. 하지만 왜 자기 자신은 보호하려고 하지 않을까? 우리는 죽음에 대한 말기 환자의 내밀한 반응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우리는 그들의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발췌.1)
삶은 나에게 세 가지를 가르쳐주었다. 첫째는 내가 나 자신의 죽음과 친지들의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인간 존재는 우리가 보는 것 혹은 보았다고 믿는 것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 존재는 우리가 좁은 소견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심오하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인간 존재는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발언을 아직 하지 않았고,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는 능력, 삶의 위기와 시련을 넘어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언제나 갖고 있다는 것이다. (발췌.2)
지은이 마리 드 엔느젤
심리학자, 임상의사, 햅토노미(haptonomy) 전문가이며 호스피스병동에서 10년동안 심리분석가로 일했다. 그녀는 베르나르 뒤탕 에이즈 및 근원 회귀 협회를 설립했고 그 협회의 명예회장 직을 맡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자신의 경험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그녀의 책은 전 세계 16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로베르 라퐁 출판사에서 『죽음의 기술』(장 이브 르루와 공저)과 『우리는 서로에게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를 출간하였다.
옮긴이 최정수
연세대학 불어불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연금술사> <오, 자히르> <단순한 열정> <빈센트 반 고흐> <위에트 아저씨가 들려주는 천문항해의 비밀>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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