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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자야만 할 시간인데.

by 발비(發飛) 2005. 7. 5.

心적으로나 肉적으로나 참 긴 시간이었다.

길다고 힘들었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많았다는 느낌이다.

몸은 무거워 내 안에 뭔가 들어앉은 기분이고

마음에은 몇가지 유기체들이 꿈틀거리는 것 같아 그저 많다는 느낌이다.

 

피곤한데, 자야하는데,

그리고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인데, 전환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난 조용한 집이 그리웠고, 들리는 음악소리가 그리웠고, 그리고 컴이 그리웠는지

자고 싶지가 않다.

 

오랜만에 눈은 졸리다는데... 그렇더라도 좀 더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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