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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오늘의 파지는 대학교과목이다

by 발비(發飛) 2005. 5. 24.

???대학교 경영학부(군수학) 전공교육 일람표

 

오늘 파지 이다.

 

어느 대학교에서 입학요강을 만드나보다.

아마 그냥 무선제본으로 하겠지...

 

교과과정이 나오는 부분만이다.

전학년에서 다 배우는 과목인가?

기본과정과목 10 심화과정 22 (이렇게 부르는가 보다)-전공 교양...이런게 아니네.

 

회계정보원론 조달관리 획득관리 ...화물운송까지

조직행동록 통계와 패키지 경영원가관리 마케팅관리 인적관리...소매점경영론까지

 

이런 과목들을 배운단다.

19살때부터 22살 아니면 23살들이...

 

흐음~

정말 이런 걸 배울 수있을까?

이런 걸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곳이라면, 이 대학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뭐든지 다 배우는 공부구만,

물건 다루는 법 부터 사람 다루는 법, 그리고 계산하는 법까지...

살아가는 이것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듯 싶은데.

이런 공부를 하고 나온다면, 단단히 무장한 장수처럼 겁날것이 없겠구만,

 

너무나 거창한 입학요강을 보면서

삐딱선이 타고 싶어진다.

 

거짓말장이들....

 

내가 살아보니까, 이런 게 필요한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정말 철저히 공부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너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것

누구나 공부하면서, 누구도 열심히 하지 않아서

모두들 힘드는 건데....

우리 사장님이 이런 공부를 한다면, 우리 공장은 뭐가 달라질까?

달라질 것이 많을 것이다.

일단 저 이상한 동선부터 바꾸실테고...

유통이나 라인에 대한 공부를 하시면,

우리가 쓸데없이 공장을 몇 바퀴를 더 돌아야 하는지를 아시게 될 것이다.

몇 사람만 있는 우리 공장도 사장님이 공부한다면 바뀔건데

더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저 공부만 한다면 우리 모두 편할 수 있을텐데..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한다면 말이다.

무조건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공부가 필요한 사람이 공부를 하는 것. 최대가치생산을 위해서...

 

이상하다.

난 대학교 모집 요강을 보면서 괜히 맘이 이상하네...

열받는다.

그 강좌명을 보고...

왜 그 강의를 듣고 앉아있을 애들을 생각하면 화가 나지?

아무래도

오늘의 나의 삐딱선은 저의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너 나쁜 말이 나오기 전에 그만해야겠다.

 

괜히 심술보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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