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반야심경을 파던, 저 남자는 잠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대순환, 소순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대순환속의 나는 어디있으며,
소순환속의 나는 어디있는것일까?
손에 핏물 질질 나도록 나무를 파던 저 남자는 잠들었다.
나도
다 파서 잠들진 않았더라도,
칼이라도 잡고 있는 순간이었으면...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나도 저 남자처럼, 피가 나더라도
반야심경 파는 즈음이었으면 생각했다.
아직도 개구리에 물고기에 뱀에게 돌을 먹이고 있는 나라면,
어떡하지?
'보는대로 映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틀 붓다 (0) | 2005.05.16 |
---|---|
보리울의 여름 (0) | 2005.05.16 |
미국신문에 난 올드보이 광고 (0) | 2005.05.09 |
거북이도 난다 Turtles Can Fly (0) | 2005.05.09 |
에쥬케이터The Edukators (0) | 2005.05.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