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편 자로
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請益 曰無倦
자로가 정사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먼저 수고하는 것이니라.”
더 청하자 다시 말씀하시기를 “하루라도 게을리 하지 마라.”
부영사 샘물은 넘치지 않는다.
조금씩 수천년을 샘솟으면서,
지나가는 이 목 축일만큼만. 딱
샘물이 썩지 않을만큼만. 딱
샘솟고 있다.
샘물을 마신다.
언제나 같은 맛으로
가장 깊숙히 지구의 핵으로 부터
쉼없이 중력에 저항하며 올라왔을 샘물이다.
샘물 한 모금에
나의 한치 속이 촉촉해지며
마른 기침이 잦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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