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의 대가 '마의천'이 말하는 성공의 조건
성공의 비밀, 얼굴에 있다!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순리에 맞게 얼굴을 경영하라.
위의 글은 이 책의 메인 카피이다.
선동형! 카피!!
이 책은 사연도 많고 말도 많고... 지금도 사연은 계속되고 있는
나에겐 업동이책이다.
누군가 진행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얼떨결에 내가 품게 되었던 책이지.
웬 관상학?
살다보니 별걸 다하는구만...
마의천..마도사님도 만났다.
책안에 사람의 얼굴을 그린 일러스트가 800개가 넘는다.
일러스트를 그린 것도 문제였고 본문조판작업을 하신 디자이너도 다운 직전이고, 외주교정자는 얼굴과 글을 맞추느라 힘들었으며,
난 그 분들의 작업을 완전히 맡기지 못하고 내내 교정을 같이 보았다.
마지막 출력소까지 출동해야만 했던...
출력소 직원이 말한다.
"무슨 교과서예요? 8교가 뭐예요?"
그랬다. 이책은 그렇게 산통을 겪으면서 이 세상에 나왔으며 지금도 강보에 싸인 아이 같다.
사무실 일정표 위에 책 한권을 올려두고 오늘 하루도 몇 번이나 쳐다본다.
밉다 밉다하다 정이 든 책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 책의 보도자료를 올리지 않고 내 주절거림으로 대신하는 것은 특별하니까 그렇다.
420페이지나 되는 본문을 3교를 날로 보았다. 업무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 집중해서 보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 책에 빠져든 것이다.
단순히 관상학이라고 말하면 웬 관상이 되는 것이지.
그렇지만 이 책은 감히 내가 나의 얼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저 얼굴은 간판일 뿐이었으나 화장으로 덮으면 된는 것이었으나, 이 책을 몇 번 읽으면서 부터는 나의 얼굴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의 얼굴 하나하나가 나의 행동의 시발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내 행동을 예상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내 코는 아주 작아 자의식이 약하다.
그래서 난 선택의 순간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려고하고 묻곤 했던 것이다. 그럼 앞으로도.. 아니 나 내 코의 낮음 때문에 자의식이 약함을 훈련을 통해서 강화시켜야 한다.
난 이제 예상한다. 선택의 순간이 되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며 도와달라고 말하던 손을 거두어들이며 나의 얼굴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마도사 마의천은 그렇게 말한다.
그 외에 입이 생긴 모양, 눈이 생긴 모양, 흉터의 위치에 따라 나의 강점과 약점은 분류된다.
얼굴경영학이라는 것은 관상대로,,, 주어진 운명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내 얼굴 생긴 꼴을 제대로 알아 좋은 운으로 훈련을 시켜나가라는 것이다.
자기 경영을 얼굴을 통해서 하라는 이야기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에 ...
링컨이 말했다지 않나. 마흔의 얼굴은 제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고.
그렇지
그런 링컨이 타고난 운명을 스스로 훈련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내어야 한다는 말을 했던 것이다.
난 이 책을 편집진행을 하면서 나의 얼굴을 수도 없이 생각했다.
그러니 내가 서서히 이해가 되었다. 정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나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너의 행동도 마찬가지다.
너라는 사람이 나와 같이 않아서 항상 나를 힘들게 하지만 너의 얼굴을 보면 넌 나에게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의 얼굴뿐만 아니라 너의 얼굴도 알아 이제는 너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런지 모른다.
우리는 모두 다른 얼굴을 가졌다.
얼굴은 사람을 만날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다. 찾을 필요도 없이 보이는 답안 같은 것이다.
함께하는 이들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들은 나와 다르다.
난 나를 알고, 그들을 알고
나와 그들에 맞는 맞춤대응법을 가질 수 있다.
꿈같은 말이겠지. 항상 그럴 수는 없겠지. 그렇지만 좀 필요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때 지금 이 책에서 보았던 어떤 얼굴을 떠올리며 난 나를 이해하며 훈련시키며, 너를 이해하며 다가서며, 함께 하는 모든 이와 섞이며
그렇게 살아간다면
내가 카피에 썼던 것처럼 성공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며.
그냥 성공이 아니라 행복한 성공, 편안한 성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저 관상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미 자기계발서가 되는 것이다.
이책의 분류는 자기계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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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교정보고 있으면 사장님 이하 직원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난 어떠냐?
누구나 자기자신에 대한 관심은 버리지 못한다. 영원히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자기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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